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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에드윈 퓰너 "한국은 美 인태 전략의 열쇠..대만과도 파트너십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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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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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실용적인 파트너십이 인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들 사이에서 또 다른 모범 사례를 만들고 이 지역의 다자간 경제협력 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2일 서울경제와의 창간 특별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열쇠는 한국”이라고 단언하며 한미 동맹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미국을 대표하는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의 공동 설립자 퓰너 회장은 미 행정부와 의회를 아우르는 국제정치 권위자로서 수십 년간 미국 외교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 ‘친한파’ 인사로 올 4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다양한 조언을 했던 그는 윤 대통령이 제시한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목표를 이루려면 미국이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구축하려는 가치 중심 경제 생태계에서 한국이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하며 이를 위해 미중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 대만과 한국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미 FTA 10년 노하우, 美 인·태 전략 이끌 자산 퓰너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 관계는 지난 10년 동안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해 확실히 자리 잡았다”면서 “이 관계는 같은 이상, 끈끈한 인적 유대, 양국 글로벌 기업 간의 협력으로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이 한국과 전략적으로 첨단 기술 동맹을 맺으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시아에서 미국과 FTA를 맺은 나라가 한국과 싱가포르 두 곳에 불과한 만큼 한미 FTA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IPEF로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미국 측의 갈증도 크다는 뜻이다. 퓰너 회장은 IPEF로 대표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단순히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이 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우선 순위와 많은 이니셔티브를 수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 전략이 미국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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