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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SKT, 상용화 3년만에 '5G 가입자' 비중 50% 돌파..성장 둔화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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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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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5G 가입자 비중이 상용화 3년 만에 50% 벽을 돌파했다. 상용화 초기에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고가 요금제를 바탕으로 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 매출(ARPU)은 다소 정체된 모습이다. 5G 가입자 증가폭 역시 둔화된 상태다. 향후 중간요금제 등 5G 요금제 다양화에 대한 압력이 이동통신(MNO)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5G 중심 성장 이어졌지만…가입자 증가폭·ARPU 정체 SK텔레콤은 9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6.1%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 측은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무선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지난 분기에 1000만명을 돌파한 후 2분기에는 1168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한 수치다. 5G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50%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SK텔레콤의 5G 시장점유율은 47.7%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별도 이동통신 매출은 2조61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마케팅비 둔화도 이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758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5G 상용화 초기 불거진 통신 3사의 마케팅 출혈 경쟁이 줄어든 덕이다. 그러나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정체된 상태다. 알뜰폰(MVNO) 관련 매출을 제외한 ARPU는 3만65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0.8% 올랐다. MVNO를 포함한 청구 기준 ARPU는 2만8706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 전분기 대비 5G 가입자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23%, 2분기 14.3%, 3분기 12.4%, 4분기 14.2%로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1분기 10.2%, 2분기 7.4%로 한 자릿수 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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