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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악화하는 위중증·사망 지표..모니터링 사라진 고위험군 '빨간불'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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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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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의료기관의 정기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을 없앤 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다소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본인의 상태에 대한 판단이 잘 안서서, 또는 비용 부담에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대면진료를 받지 않는 취약계층의 고위험자들이 위중증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보다 1.27배 증가한 15만1792명 발생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증가해 402명이 됐다. 지난 5월 9일 421명 이후 93일 만에 400명대에 다시 진입했다. 사망자 역시 50명으로 늘어, 지난 5월 22일 54명 이후 80일 만에 가장 많았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일 1회 전화 모니터링을 하던 집중관리군은 이날 0시 기준으로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지난 1일 검체채취자들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제도가 없어져 1일 0시 기준 2만명에 달하던 집중관리군은 차츰 줄어 전날 19명이 마지막이었다.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중단한 것은 고위험군 치료를 일반의료체계로 일원화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대면진료 인프라가 확대되고 먹는치료제 처방 기관이나 대상도 확대해서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다. 하지만 고령층과 면역저하자까지 '셀프치료'에 맡기면 정부가 사실상 확진자들을 방치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가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것인지, 고위험군 모니터링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는 "비대면 모니터링 폐지로 인해 위중증이나 사망자 규모가 직접적으로 늘어난다고 보기엔 어렵다. 그것보다는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 위증증과 사망이 늘어나고 있는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교수를 포함해 의료계 일선에서도 모니터링 폐지 및 지원 중단 등이 위중증 환자 증가에 다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날(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지 않고 집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상태가 나빠져서 뒤늦게 응급실에 중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꽤 많다"면서 이들은 "대부분이 혼자 사시거나 경제적 상황이 안좋은 고령층 분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가키트를 약국이나 편의점서 구입해서 양성은 확인되는데 병원갈 정도는 아니다 생각하고 계시다가 상태가 나빠질 때는 본인 스스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정도가 되어 119에 연락하거나 가족이나 친구들이 안부를 물으러 연락했다가 모시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거의 모든 정부 지원을 없애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진단받는다고 해도 뭐가 득이 될 수 있냐는 분위기가 많다. 이래서 (확진자 통계에 안잡히는) 숨은 감염자들이 많이 생기는데 이들이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가게 되면 통계에 잡힌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도 치료비 부담에 추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원하는 대로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결정해서 병원에 연락하기 어려운 분들일수록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여러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판단이 어렵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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