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정부, 암바토비 이어 꼬브레파나마도 매각 중단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70

정부가 ‘적폐’로 몰렸던 파나마 꼬브레파나마 구리 광산 매각을 전격 중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데다 주요국의 자원 무기화도 가속화하고 있어 해외광산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매각 중인 해외광산이 적지 않아 자원안보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해외자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꼬브레파나마 구리 광산 매각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018년 정부 권고에 따라 꼬브레파나마 광산 매각에 돌입한지 약 4년만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5월 6차 해외자산관위에서 꼬브레파나마 광산 매각을 보류시켰다"면서 "지난해부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꼬브레파나마 광산은 매장량이 약 31억4700만t에 달하는 세계 10대 구리광산이다. 광해광업공단은 2009년 꼬브레파나마 광산 지분 10%를 인수했다. 2019년 생산이 개시돼 최근 3년간 68만4000t의 구리를 채굴했고, 지난해 7억5000만달러(약 1조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광해광업공단은 꼬브레파나마 광산에서 2054년까지 매년 수십만t의 구리를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가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산업 핵심소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30년 넘게 ‘알짜광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단독]정부, 암바토비 이어 꼬브레파나마도 매각 중단[단독]정부, 암바토비 이어 꼬브레파나마도 매각 중단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