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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강릉 '송정벽해'.. 수천평 소나무밭이 아파트단지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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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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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강원 강릉시 송정동 강릉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만난 주민 전모(83)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40년 넘게 살았다는 강릉 송정동은 원래 강릉 최씨 문중이 토지 대부분을 소유했던 소나무가 울창한 동네였다고 한다. 지금은 소나무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은 자리에 아파트 단지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전씨는 “더위를 피해 찾던 소나무밭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니, 동네 주민 입장에선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서울에서 한 번에 KTX를 타고 올 수 있는 강릉은 평창 올림픽 이후 최대 교통 수혜지 중 하나다. 외지인들이 몰리면서 투자나 이주 열풍이 수년간 불고 있다. 송정동에선 송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반경 2km 안에 2019년 이후 새로 들어선 아파트 단지만 3곳, 1200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부지로 조성 중인 곳도 3곳 더 있다. 다 합하면 이 일대에 2000가구 이상의 ‘강릉판 뉴타운’이 들어서는 셈이다.

강릉 '송정벽해'.. 수천평 소나무밭이 아파트단지로 바뀌어강릉 '송정벽해'.. 수천평 소나무밭이 아파트단지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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