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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민 "4년 만의 고국 무대..누네즈와 찰떡 호흡 기대"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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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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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제 잘못이 가장 크죠. ‘라 바야데르’ 전막 공연을 꼭 하고 싶었는데.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기자실에서 만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30)은 자리에 앉자마자 사과부터 했다. 지난해 4월 말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에 솔라르 역으로 두 차례 출연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자가 격리 면제 불발로 내한이 무산되면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였다. ‘라 바야데르’는 그에게 2016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당스’에서 ‘최고 남성 무용수상’을 안겨준 김기민의 대표작이기에 속상한 마음이 더 큰 듯했다. 김기민은 2011년 발레리노로는 아시아인 최초로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하기 전인 2010년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에서 주역을 맡았다. 그는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10여년 동안 갈고닦은 ‘솔라르’를 고국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 ‘라 바야데르’는 ‘사랑의 전설‘과 함께 제가 가장 아끼고 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언젠가 전막 무대로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김기민은 18~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발레 슈프림 2022’ 갈라 공연 무대에 선다. 영국 로열발레단의 마리아넬라 누네즈,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도로테 질베르,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이사벨라 보일스턴,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프리드만 포겔 등 명문 발레단의 톱스타들과 함께다. 김기민은 로열발레단의 간판스타인 마리아넬라 누네즈와 파트너를 이뤄 18·19일에는 ’해적‘의 그랑 파드되, 20일(2회)에는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를 춘다. 2018년 11월 마린스키 발레단의 ‘돈키호테’ 내한 공연 이후 3년 9개월 만의 고국 무대다. “한국에서 갈라 공연은 처음입니다. 부분적인 갈라보다는 전체를 보여줄 수 있는 전막 무대를 선호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에 함께 파드되를 출 누네즈는 2019년 마린스키극장에서 열린 단독 공연 ’김기민 리사이틀‘에서 처음 합을 맞췄다고 했다. 김기민은 2015년 역시 아시아인 최초로 마린스키 수석 무용수가 됐고, 발레단 최고 스타들만이 할 수 있는 단독 리사이틀을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열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주역이라고 해서 다 기회가 주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23세에 첫 제의가 들어왔을 때 부상을 당해 1년 정도 쉬게 돼 아쉬웠는데 그때 못한 게 잘된 일 같아요. 당시는 ‘최연소 타이틀’이 크게 다가왔지만 보다 완성된 춤과 모습으로 공연하게 돼 미루기를 잘했죠.”
김기민 '4년 만의 고국 무대..누네즈와 찰떡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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