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낫나'..베어마켓 랠리에도 돈나무언니 수익률 '반토막'

울트라맨8

Lv 116

22.08.17

view_cnt

656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펀드 수익률 회복이 요원하다. 캐시 우드가 대표로 있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성장주에 집중적으로 베팅하는 운용사 중 하나다. 연초 이후 낙폭을 키운 성장주가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금리와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가치주 투자가 낫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티커명 ARKK)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47.69%다. ARKK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액티브 상품 중 하나로 테슬라(8.96%), 줌 비디오(8.19%), 로쿠(7.13%) 등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5% 이상 반등하긴 했지만, 연간을 기준으로 보면 좀처럼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안팎에선 ARKK가 담고 있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인 주가 반등)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뉴욕 증시 나스닥지수는 15.34% 상승했다. 아크이노베이션ETF 외에도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액티브·인덱스 펀드 7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액티브 펀드 6개는 평균 36.42%, 인덱스 펀드 2개는 28.22% 하락했다. 액티브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 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만, 인덱스 펀드는 특정 지수(인덱스)를 따라 움직인다. 아크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는 성장주를 바라보는 증권가 의견은 엇갈린다. 성장주가 연말까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추세적인 반등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는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긴축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는 탓이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는 성장주가 한 달가량 이어지는 베어마켓 랠리를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장주로 분류되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는 6월 말 이후 이달 12일까지 1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8.37%), 코스닥(11.56%) 지수 상승률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JP모건은 채권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성장주 강세가 연말까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금리가 계속 하락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하는 이상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무게를 두는 전략 방향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게 JP모건의 설명이다. 경제 지표가 연말까지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치주가 유리한 환경이 아니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월 중순 저점을 기록하고 16% 넘게 올라왔다”며 “당분간은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치주 대비 성장주 주가수익비율(PER) 프리미엄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가치주 이익 개선 기대가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 긴축 기조를 고려하면 성장주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통제되기 전까지는 고강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일부는 9월에도 연준이 또다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금리 0.75%P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긴축적인 금융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장주 반등이 오래가기는 녹록지 않은 환경”이라며 “안도 랠리로 주가 상승을 확인한 경우라면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 신호가 조금 더 명확해질 때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낫나'..베어마켓 랠리에도 돈나무언니 수익률 '반토막'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낫나'..베어마켓 랠리에도 돈나무언니 수익률 '반토막'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더위

여전히 덥네요

레니르|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1
view-count924
22.08.17
자유주제

공기업 부채 400조 넘겼다, 총 434조..에너지·SOC 큰 폭 증가

공기업 부채가 400조원을 훌쩍 넘었다. 특히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피한 에너지·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 부채가 특히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기능과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금리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이 공기업에 부담을 더하는 상황이다 .17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2021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 분석’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9
22.08.17
자유주제

우크라戰 6개월 되도록 러 고립 없었다..'유엔 무용론'

#. 지난 6월 12일 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는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4개월이 돼가던 무렵이었지만, 아프리카와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지 유엔 대사 수십 명이 참석했다.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지지와 소위 반러 '십자군'에 대항하는 원칙적인 입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7일 로이터 통신은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6
22.08.17
자유주제

계속되는 '반쪽 과방위'에 국회 파행..고래등 싸움에 소관부처 '난감'

가까스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하반기 막이 올랐지만, 연이은 마찰로 사실상 '개점 휴업'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정청래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소위원회 구성을 마음대로 하려한다며 반발했다. 17일 과방위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정청래 위원장의 독단적 과방위 운영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4
22.08.17
자유주제

적자 경영 '그랜드하얏트서울', 총지배인 교체 인사 단행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7년만에 총지배인을 교체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째 적자에 시달리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새로운 총지배인 체제에서 흑자를 꾀한다는 각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최근 피터 하일드브랜드를 신임 총지배인으로 선임했다. 2015년부터 총지배인을 역임했던 아드리안 슬레이터는 홍콩의 하얏트 아시아 지역 부대표로 자리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68
22.08.17
자유주제

"가짜신분증, AI가 0.5초만에 적발"..'딥페이크 저승사자' 떴다

50대 김모 씨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1억원 넘는 빚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깜짝 놀랐다. 최근 방문했던 휴대전화 판매점의 직원이 김씨 신분증을 몰래 촬영한 뒤 휴대전화 개통에 계좌 개설, 대출까지 한 것이다. 금융실명법상 신분증 실물을 촬영해야만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은 신분증 실물과 실물 촬영본을 구분하는 기술을 갖추지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53
22.08.17
자유주제

공매도 위반·전산장애 투성에도..한투 사장 역대 최고 연봉킹

올들어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로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반년 만에 51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연봉킹에 등극했다. 공매도 위반에 실적 부진, 빈번한 전산장애까지 겪었던 한투 증권의 수장이 증권업계 역대 최고 규모의 보수를 받은 배경에 주목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올해 상반기 50억8916만7000만원을 받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96
22.08.17
자유주제

"원자력 산업 생태계 시급히 복원해야"..부산서 포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해야 한다는 것을 주제로 한 포럼이 부산에서 열렸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은 17일 오후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정책 세미나-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포럼 참가자들은 문 정부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75
22.08.17
자유주제

세종텔레콤, 코인 자회사 횡령으로 '흔들'..코인 거래소에도 여파

코스닥 상장사 세종텔레콤이 자회사이자 가상자산 운용사인 '비브릭' 내 횡령 사건으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해당 사건으로 세종텔레콤은 반기 검토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았으며, 코스닥 시장 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전날 반기 검토보고서를 통해 감사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25
22.08.17
자유주제

아주대 연구팀 "반도체 미세공정 위한 분자 흡착 메커니즘 규명"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반도체 미세 공정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표면 분자 흡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재 반도체 양산에 적용되고 있는 공정 기술 중 하나인 '원자층 증착법'의 세부 메커니즘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원자층 증착법이란 반도체의 실리콘 웨이퍼 같은 평평한 물질 표면에 매우 얇은 원자를 한 층씩 입혀 박막을 형성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7
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