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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약값 내려 정부지출 130조 줄인다"..벌벌 떠는 美 제약 공룡들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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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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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최종서명하면서 제약 업계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법안에 따라 미국 정부는 2026년부터 전문의약품 약가를 인하할 예정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화이자, 암젠, 일라이 릴리 등 빅파마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연 매출 1조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들이 이 법안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서명한 IRA 법안은 미국 고령층 의료보험 시스템인 '메디케어'가 전문의약품 약가를 제약사와 협상하도록 규정한다. 메디케어는 2026년부터 파트B(의료보험)와 파트D(전문의약품 혜택)에 등재된 상위 50개 의약품 중 고가약 10개에 대해 인하된 약가를 적용한다. 다음 해에는 15개 의약품을 추가하고, 2029년이면 최대 60개 의약품이 가격 인하 대상이 된다. 당뇨 환자의 인슐린 비용은 월 35달러로 제한한다. 미국 의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 같은 약가 인하 협상 조항에 따라 정부 지출이 처음 6년간 1010억달러(약 131조39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제약사 매출이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미국 공보험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파트B와 파트D 재정 소요 상위 의약품은 대부분 대형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구체적으로 파트D 등재 의약품 중에서 메디케어는 BMS의 항응고제에 가장 많은 재정(99억달러)을 썼다. 존슨앤존슨의 혈액 희석제 자렐토(47억달러), 머크(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38억달러), 애브비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29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파트B에서는 머크의 폐암치료제 키트루다(35억달러)에 가장 많은 재정이 투입됐다. 리제네론의 황반변성 주사제 아일리아(30억달러),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16억달러),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15억달러), 로슈의 리툭산(13억달러) 등 순이다. 이 약들은 글로벌 제약사의 대표 품목이다. 많게는 연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정부가 약가를 낮추면 제약사는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다. 제약사들이 미국 정부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의학 전문지 헬스 어페어(Health Affair)에 따르면 레이첼 삭스 워싱턴 대학 법대 교수는 "제약 업계가 법안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제약 업계는 정부가 약가를 인하하면 신약 개발 동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제약협회(PhRMA)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협회는 "수개월간 입법 논쟁 후에 당파적인 정부 가격 설정은 치료와 처치를 줄일 것"이라며 "(약에 대한) 미국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충분하지 않다"라고 했다. 테렌스 플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6년 수익에 4%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제약사들은 미국에서 초기 가격이 더 높은 제품을 출시하고 일부 약물 투자나 출시 전략을 재고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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