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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하이트진로 점거 사흘째.."생존권 보장 없다면 尹정권 대상 투쟁"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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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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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사흘째 점거 농성을 벌인 18일에 공공운수노조가 본사 앞에서 1000여명 규모의 대규모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원청인 하이트진로가 직접 집단해고 철회, 손해배상 소송 취하 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기조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오후 2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 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공운수노조는 “최근 유가 폭등으로 인해 화물노동자들은 절박함을 위해 파업 투쟁에 나선 것”이라며 “운수회사 수양물류의 100% 지분을 갖고 있으며, 대표이사 역시 하이트진로의 고위직 임원이 맡고 있는 만큼 수양물류뿐만이 아니라 하이트진로가 책임을 지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경찰에 인원 1000명이 영동대교 방향 7개 차로 중 3개를 점거하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 역시 총 600여명의 경력 투입을 통해 대응을 예고했다. 결의대회는 예정대로 마무리됐지만 현장에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전 기자가 영상을 촬영하다가 공공운수노조의 항의를 받아 쫓겨나는 등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원청인 하이트진로가 운수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권 역시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자본, 기업을 비호하겠다고 한 순간부터 하이트진로는 노동자를 길로, 다리 밑으로, 이제는 광고판 위로 몰아냈다”며 “생존권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하이트진로 재벌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대상으로도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호정 정의당 의원, 국제운수노련의 노엘 코드 내륙운수실장 등도 연대 발언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는 현재 고공 농성 중인 조합원 중 한 명인 김건수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2지회 조직차장이 전화를 통해 “고공에서 긴장감이 유지됨에 따라 체력적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면서도 “하이트진로와 공권력의 압박에도 불구, 여기까지 온 만큼 끝까지 싸우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파업 97일째인 지난 16일부터 강남구 청담동의 하이트진로 본사 1층 로비, 옥상을 점거하는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본사 앞에는 조합원의 추락에 대비하기 위한 에어매트가 설치됐으며, 경찰과 구급차 등도 대기중이다. 현재 옥상에는 10명, 1층 로비에는 2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건물 외부에도 50~6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있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의 주류 운송을 맡는 물류 자회사 ‘수양물류’에게 운임 30% 인상, 고용 승계.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이청, 청주, 강원 등의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주류 출고를 막는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 조합원 11명을 대상으로 약 2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또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거듭 퇴거 요청을 하고 있으며, 이날 강남경찰서에 공동건조물침입,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이트진로 측은 “수양물류가 업무 이행 의사가 없고, 불법행위에 가담한 12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130여명을 해고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만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만큼 농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하이트진로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고, 농성 현장에선 전날까지 13차례에 걸친 교섭이 진행됐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협상이 이어지는 동안은 농성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도 ‘고공농성 해결 촉구 노동·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트진로 점거 사흘째..'생존권 보장 없다면 尹정권 대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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