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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전기차·배터리 업계, 서로 “차 팔아도 남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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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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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현지 시각)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2 세계 배터리 콘퍼런스’. 이 자리에선 전기차업체와 배터리업체 최고 경영진이 설전을 벌이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쩡칭훙 광저우자동차 회장은 “배터리 값이 계속 상승해 전기차 비용의 60%를 차지한다”며 “(완성차업체가) 배터리업체 CATL을 위해 일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애써 전기차를 팔아도 배터리 값이 너무 비싸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강한 불만 표시였다.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쩡위췬 CATL 회장은 “리튬 같은 원자재 값 상승이 자동차업계에 가격 연쇄 상승을 불러왔다”며 리튬업체로 화살을 돌렸다. CATL의 우카이 수석과학자도 “적자를 내진 않았지만 CATL도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실제 CATL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6% 줄었고,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도 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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