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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미중 기후변화 협력 중단, 양국간 보기드문 접점 사라져" WSJ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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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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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의 기후 변화 대화와 협력을 중단함으로써 양국간 보기 드문 긍정적인 접점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탄소배출 1·2위 국가(미중) 간 악화되는 관계 속에서 기후변화 대화는 보기 드물게 '긍정적인 접점(bright spot)'"이라면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강행으로 이런 접점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중국은 5일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미중 사이 전구사령관 대화, 국방정책조정 대화, 군사해양안보협력 회의,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지원 협력, 초국가적 범죄 퇴치 협력, 마약 통제 협력, 기후변화 협상 등 협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WSJ은 "(특히) 기후변화 대화 중단으로 양국 관계가 파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미국과의) 기후 협력을 중단하는 것은 미국에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특히 개발도상국을 벌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는 "중국의 결정은 세계와 개발도상국에게 벌주려는 것이 아니며 기후변화 대처 측면에서 미국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기후변화 협력 중단이 단기적으로 각자의 탄소 저감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국제사회 협력 의지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교관 출신의 데보라 셀리그손 미 빌라노바대 교수는 "양국 간 대화가 중단된다고 해소 단기적으로 양국의 (탄소 저감) 목표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이는 양국 정책입안자들이 자국내 압력을 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셀리그손 교수는 "탄소배출 1·2위 국인 양국 사이 합의가 없다면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다른 국가들을 설득하는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 대화 중단은 그만큼 양국 관계가 악화했음을 보여준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중 대화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는 "중국이 기후 회담을 끝내기로 한 것은 양측 신뢰가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기에도 기후변화 대화는 유지됐었다"고 밝혔다. 셀리그손 교수도 "기후변화 대응이 양국의 관계를 끌고 나가지는 못한다는 사실이 이제 분명해졌다"고 부연했다.
'미중 기후변화 협력 중단, 양국간 보기드문 접점 사라져'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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