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수십년 '벤츠에 집 23억 특혜'..세금까지 떼먹은 트럼프 최측근 최후

울트라맨8

Lv 116

22.08.19

view_cnt

1,37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앨런 와이셀버그 트럼프그룹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8일(현지시간) 세금 사기 혐의 등을 모두 시인했다. 외신은 와이셀버그가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루된 수많은 법적 문제들이 더욱 꼬이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와이셀버그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기업에서 중역으로 일하면서 세금 사기 등 15건의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골자다. 유죄 판결시 와이셀버그에게는 최대 15년 징역형과 200만 달러(약 26억5000만 원)의 벌금 부과가 가능하다. 하지만 검찰과의 플리 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에 따라 본인의 기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트럼프 일가의 회사가 직접 연루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조건으로 형량을 최대 5개월, 최소 100일로 줄였다. 와이셀버그는 1973년부터 50년간 트럼프 가족기업에서 일했고, 트럼프 일가를 제외하면 가족기업 업무를 가장 깊이 알고 있는 핵심 측근이다. 와이셀버그의 전 며느리는 “트럼프 일가와 와이셀버그는 배트맨(주력)과 로빈(조력)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은 와이셀버그가 회사로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 맨해튼 소재 고급 주택가의 아파트, 손주들을 위한 사립학교 등록금, 새 가구 등 176만 달러(약 23억원) 상당의 특혜를 15년간 제공받고도 이를 은폐하고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사는 와이셀버그뿐 아니라 고위 간부 여러 명에게 이같은 비과세 부가 혜택을 제공했다면서, “결국 회사 전체에서 광범위하고 대담한 불법 행위가 이뤄졌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NYT는 와이셀버그의 유죄 인정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연루된 민사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 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수사를 맡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와이셀버그는 수년간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 법을 어겼고, 오늘로 그 부정행위가 끝났다”면서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이익을 훔치는 사람은 단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십년 '벤츠에 집 23억 특혜'..세금까지 떼먹은 트럼프 최측근 최후

수십년 '벤츠에 집 23억 특혜'..세금까지 떼먹은 트럼프 최측근 최후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미중 기후변화 협력 중단, 양국간 보기드문 접점 사라져" WSJ

최근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의 기후 변화 대화와 협력을 중단함으로써 양국간 보기 드문 긍정적인 접점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탄소배출 1·2위 국가(미중) 간 악화되는 관계 속에서 기후변화 대화는 보기 드물게 '긍정적인 접점(bright spot)'"이라면서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67
22.08.19
자유주제

홍콩 최대 규모 국가보안법 재판, 배심원 없이 열린다

47명이 기소된 홍콩 최대 규모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위반 사건의 재판이 배심원 없이 진행된다. 영국식 사법 문화가 바탕인 홍콩에서 배심원 없이 재판이 진행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19일 <홍콩프리프레스> 등 보도를 보면, 오는 9월부터 홍콩 법원에서 열리는 홍콩보안법 위반 사건의 재판이 배심원 없이 진행된다. 재판을 받는 이들은 47명으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6
22.08.19
자유주제

중국 지리車, 내년 전기차 판매 비중 50%로 확대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사 지리(吉利汽車)는 2023년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자동차(EV)가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확대한다고 동망(東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간자웨(淦家閱) 지리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상반기 재무제표 발표 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올해 하반기 월간 판매에서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08
22.08.19
자유주제

이러다 중국 공장 다 멈춘다..비상 걸린 전 세계 기업들

중국에 닥친 기록적 폭염이 글로벌 공급망에 연쇄 타격을 입히고 있다. 폭염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당국이 산업시설을 일시 폐쇄시키는 '계획 정전' 조치를 취하면서다. 18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쓰촨·충칭·저장성 등에 위치한 제조업체은 최근 일주일씩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 사실상 강제 휴업이다. 전력난에 시달리는 해당 지방정부들이 전력 사용 제한을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1
22.08.19
자유주제

우크라 곡물 수출 재개 보름..어디로 얼마나 갔나 보니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 수출을 재개한 지 보름이 지났으나 수출량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해 곡물 수출 재개로 고조됐던 글로벌 식량 위기가 진정되고 고공행진하던 곡물가도 안정될 것이란 기대가 일었으나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곡물 수출을 위한 총괄 관리기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4
22.08.19
자유주제

"우크라군 크림반도 공격, 미국이 승인해줬다"-폴리티코

러시아가 불법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내 군사시설이 최근 주체가 불분명한 공격을 잇달아 받은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 공격을 승인해줬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 주권이 미치는 영토로 간주, 자위적 방어 차원에서 공격을 승인해줬다는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아직 러시아군에 손실을 안긴 크림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3
22.08.19
자유주제

한국→유럽→뉴질랜드..'러시안룰렛'처럼 떨어지는 물 폭탄

한국에 이어 폭염으로 몸살을 겪은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남반구의 뉴질랜드에서 잇따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장전된 총알이 어느 구멍에 있는지 모르는 채 방아쇠를 당기는 ‘러시안 룰렛’처럼 비구름은 지구촌 곳곳에 예상치 못한 물폭탄을 떨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프랑스 파리에 큰 비가 내려 지하철 역사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4
22.08.19
자유주제

독일, 가스 요금 부담 '부가가치세 인하' 카드로 방어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올 겨울 가스 요금 인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정부가 가스 판매에 매기는 부가가치세율을 기존 19%에서 7%로 낮추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각)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가스 판매에 붙는 부가가치세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이러한 (에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65
22.08.19
자유주제

'발리 테러' 주범 가석방에 '발끈'한 호주 "희생자 가족에 큰 고통"

202명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 20주기를 앞두고 주범 우마르 파텍의 가석방이 예고된 가운데 18일(현지시간) 호주 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식 우려를 표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파텍의 가석방 수순에 대해 "발리 폭탄 테러 희생자 가족이었던 호주인들에게 더 큰 고통을 줄 것"이라며 "그의 행동은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5
22.08.19
자유주제

캠퍼스에 모처럼 학사모..창원대 3년만에 오프라인 학위수여식

"우리 과 자랑 000. 졸업 진심으로 축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몇 년간 열리지 않았던 오프라인 '학사' 학위 수여식이 19일 창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학·석·박사 오프라인 졸업식이다. 그동안 학사 졸업자들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빌려 인증샷만 짧게 남기거나 졸업장만 받고

울트라맨8|22.08.1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9
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