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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주말에 뭐하고 놀지?" 노는 덴 돈 안아끼는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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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159

# 중소기업 사무직으로 지난해 취업한 26세 김 모씨는 골프를 즐기고 피부과도 자주 찾는다. 피부과는 월급으로 충당이 안돼서 엄마가 대신 비용을 내주기도 한다. 그는 “골프가 돈이 많이 드는 취미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뮤지컬이나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27세 박 모씨도 마음에 드는 공연은 두번 세번 보기도 한다. 가장 좋은 자리의 티켓값이 10~15만원 선이지만, 스스로를 위해 기꺼이 지불한다. Z세대 셋 중 한 명은 번 돈을 대부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운영해 올린 소득을 고스란히 지출한 셈이다. 이들은 주로 먹는 데 가장 많은 돈을 썼고, ‘여가비’로 쓴 지출은 가장 아깝지 않다고 평가했다. 헤럴드경제가 Z세대 사회초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설문을 진행한 결과, 소득에서 순수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이상~100% 미만’이라고 대답한 이들은 32%에 달했다. ‘40% 이상~70% 미만’을 차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 ‘20% 이상~40% 미만’을 차지한다는 응답은 26%였다. 전체 소득에서 20% 미만만 지출한다고 대답한 비중은 100명 중 8명에 불과했다. 물론 이같은 순수 지출 비중은 적은 소득때문이기도 하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월 소득이 300만원을 밑돌았다. 소득에서 순수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급격히 오른 물가도 순수 지출 비중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급등, 금리 인상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108.74)는 작년 같은 달보다 6.3% 뛰었는데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조사됐다. 2분기 기준으로는 1998년(8.2%)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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