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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연기 반복하다 결국 무산.. SK온, 4조원대 프리IPO 무산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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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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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연초부터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상장전 투자 유치(프리 IPO)가 사실상 불발됐다. SK온은 본입찰 적격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리IPO에 대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프리IPO 초반 SK온의 몸값이 너무 비싸게 책정했고, 글로벌 투자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결국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의 프리IPO 본입찰 적격 후보로 선정됐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록,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은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지난달까지 이들과 투자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SK온에 1조원 투자를 검토 중이었던 칼라일그룹의 경우 최근 한국 투자를 총괄했던 이규성 사장이 사임하면서 투자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SK온은 결국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스텔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국내 PE컨소시엄(이하 한투PE컨소시엄)으로부터 2조원을 조달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SK온은 프리IPO를 마무리한 뒤 국내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1조원가량의 후속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프리IPO가 지연되자 국내 투자 규모를 늘려 긴급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당초 SK온의 프리IPO는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하는 듯 했다. SK온은 올해 초 JP모건과 도이치뱅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2월부터 프리IPO를 진행했다. 당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글로벌 대형 펀드와 국부펀드 등이 관심을 보였다.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라 프리IPO 물량 일부를 국내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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