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아베 국장에 인도 모디 총리 참석 조율 중"-日언론

오는 9월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하는 방향으로 인도와 일본 양국 정부가 조율에 들어갔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요미우리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전 총리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했고, 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쿼드 정상회담에 맞춰 일본을 방문해 아베 전 총리와도 회담했다"며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뒤에는 트위터에 친애하는 친구가 비참한 죽임을 당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받고 슬프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양국 정부는 모디 총리의 일본 방문에 앞서 다음 달 8일 외무·방위 각료급 회의(2+2)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일본 현지 언론들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참석 또한 조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임 시절 아베 전 총리와 막역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또한 앞서 국장 참석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6400명 정도를 초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사망했을 때의 국장과 비슷한 규모일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내다봤다. 비용은 전액 국비로 부담하며 조만간 필요한 경비를 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내달 아베 국장에 인도 모디 총리 참석 조율 중'-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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