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한국판 아우슈비츠' 형제복지원 사망자 657명..35년만의 진실 규명

울트라맨8

Lv 116

22.08.24

view_cnt

826

과거 군사정권 시절 최악의 인권탄압 사례로 꼽히는 ‘한국판 아우슈비츠’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사망자 수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과정에서는 형제복지원 설치와 운영에 국가의 적극적 지원과 인권 침해에 대한 묵인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기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제39차 위원회를 열고 형제복지원 인권침해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인권침해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5월 조사개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번 진실규명은 전체 신청자 544명 가운데 2021년 2월까지 접수된 191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진실화해위원회는 35년 만에 △부랑인 단속 규정의 위헌·위법성 △형제복지원 수용과정의 위법성 △형제복지원 운영과정의 심각한 인권침해 △의료문제 및 사망자 처리 의혹 △정부의 형제복지원 사건 인지 및 조직적 축소·은폐시도 등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105명 추가 확인…사망자 총 657명 먼저 이번 진실규명에서는 형제복지원 사망자 수는 65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552명보다 105명이 많은 수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최초로 확보한 사망자 통계, 사망자 명단 등 14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1986년 한해 형제복지원 사망자 수는 135명으로 당시 일반국민 사망률 0.318%보다 13.5배나 높은 4.30%였다. 이 가운데 결핵사망률은 0.41%로 당시 일반인구 결핵사망률 0.014%와 비교해 29.2배나 높았다. 형제복지원 수용자 중 응급 후송 중 사망(DOA, Dead On Arrival) 등 의문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망진단서도 조작한 정황도 확인됐다. 형제복지원 입소자는 부산시와 ‘부랑인 수용보호 위탁계약’을 체결한 1975년부터 1986년까지 총 3만8000여명 수준이었으며, 1984년에는 최대 43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판 아우슈비츠' 형제복지원 사망자 657명..35년만의 진실 규명

'한국판 아우슈비츠' 형제복지원 사망자 657명..35년만의 진실 규명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정점 구간 진입했나..신규확진 전주比 4만명 이상↓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4만명 이상 줄었다. 최근 두드러진 확진자 감소세 전환에 재유행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다. 다만 정점 이후 감소속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4달 여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위중증 환자의 추가 증가 가능성 등은 변수로 남아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5
22.08.24
자유주제

"내달 아베 국장에 인도 모디 총리 참석 조율 중"-日언론

오는 9월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하는 방향으로 인도와 일본 양국 정부가 조율에 들어갔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요미우리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전 총리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했고, 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주도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4
22.08.24
자유주제

60세 이상 고령층 이유없이 살 빠진다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이유 없이 살이 빠진다면? 요즘 TV를 켜면 홈쇼핑에서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기구를 판매하는 것을 손쉽게 볼 수 있다. 다이어트와 체중관리는 청소년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의 관심사다. 때로는 과도한 체중감량으로 사회적 부작용까지 초래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체중 관리는 미용의 목적보다는 건강관리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375
22.08.24
자유주제

"한중 이사갈 수 없는 이웃 넘어 없어서는 안되는 이웃 되어야"

24일은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중수교의 최종 결정권자는 지난해 작고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었고 그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아버지를 대신해 광주를 찾아 5·18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재헌 원장은 CBS 노컷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버지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2
22.08.24
자유주제

'6조원대 부패 스캔들' 말레이 나집 전 총리 징역 12년형 확정

무려 45억달러(약 6조412억원) 규모에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나집 라작(69)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23일 징역 12년형을 확정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최고법원인 연방법원은 나집 전 총리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2억1000만링깃(약 628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지지하고, 나집 전 총리측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말레이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4
22.08.24
자유주제

서울시, '재난방송 부실' TBS 추가 감사 착수

교통방송(TBS)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권 집중호우 당시 재난방송을 부실하게 편성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감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전날 TBS와 관련 부서에 조사 개시를 통보하고 감사에 들어갔다. 조사 내용은 TBS가 최근 집중호우 당시 재난방송을 특집 편성하지 않고 정규편성을 송출한 것이 방송통신발전기본법 등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1
view-count843
22.08.24
자유주제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 다음 스텝은 '전략공천 분리'?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회'가 연일 민감한 공천 문제에 칼을 대고 있다. 지난 22일 1차 혁신안 발표에서 공천 자격심사를 기존 공천관리위원회가 아닌 윤리위원회에 맡기겠다고 한 데 이어, 전략공천 역시 별도 위원회를 만들어 담당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24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략공천을 별도 위원회에서 시행하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4
22.08.24
자유주제

"말보다 행동 보여라".. 뿔난 1기 신도시 주민들, '공약 정상화' 촉구 나서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두고 분노한 주민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말보다는 행동을 보여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분당 재건축 추진 단지들로 구성된 분당재건축연합회(분재연)는 지난 22일 성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5
22.08.24
자유주제

현대모비스 신설 계열사 근무조건 보니.."그룹 계열사 안부럽네"

현대모비스가 신설 계열사 2곳에 입사하는 직원들에게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준하는 임금과 복지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상당수의 직원은 새로운 복지 조건을 받아들여 근로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2곳의 통합계열사 신설 계획을 밝히면서 노조에 대폭적인 처우 개선안을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3
22.08.24
자유주제

대통령실 내부감찰 해석 분분..내부 힘겨루기냐 도덕성 제고냐

대통령실 내부 감찰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인적 쇄신 작업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윤핵관' 측 인사들과 검찰·관료 출신 인사들의 힘겨루기로 보는 시선도 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 조사를 받거나 사직한 직원은 약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수석비서관실 소속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2
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