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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반도체 다음은 중동'..이재용의 두번째 행보가 삼성엔지니어링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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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5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사면 복권' 이후 두 번째 현장 경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택했다. 앞서 기흥 R&D연구 단지 기공식 방문이 반도체 사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면 삼성엔지니어링 방문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중동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현재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서울시의 약 44배에 달하는 스마트시티 '네옴(NEOM) 시티' 건설과 국가 에너지원을 신재생으로 전환하는 '에너지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최첨단 대규모 사업 기회가 열려 있다는 셈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지난 19일 사면 복권 후 첫 행보로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현장 경영이다. 이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 방문은 '의외'라는 시각이 많다. 첫 행보가 반도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그 다음 행보가 삼성엔지니어링이 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강조했던 반도체나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동 사업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중동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초청해 AI·5G·IoT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개별 면담을 가졌다. 사우디 출장 중에는 삼성물산이 건설 중이던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었다. 이번 삼성엔지니어링 방문도 중동 국가들과의 사업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 중동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반도체 다음은 중동'..이재용의 두번째 행보가 삼성엔지니어링인 까닭'반도체 다음은 중동'..이재용의 두번째 행보가 삼성엔지니어링인 까닭

댓글 1

대유안대유Lv 95

바쁘게 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