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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다음차, 5시리즈 3편

KilmerLv 84
조회 수4,235

2016년 406,243 2019년 302,676 2021년 260,500 저 숫자들은 연도별 태어난 출생아 숫자입니다. 2016년 1살이 2023년 8살 됩니다. 2019년 1살이 2026년 8살 됩니다. 2021년 1살이 2028년 8살 됩니다. (8살 인구는 뒷좌석 공간 갖춘 차량수요 파악용입니다) 3시리즈 버티다 5로 넘어가는 때가 대략 저렇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5시리즈를 산다면 5년 뒤 되팔때 어떻게 팔아야 합니까? 2028년 5시리즈를 넘기는데 드는 노력은 2023년보다 저정도로 어려워질 것입니다. 저출산 대책이 나온다고 하지만, 한계가 분명하고 경제가 어려우면 돈버느라 애를 더 못낳기에 저출산이 갑자기 반전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중국도 녹록치 않아서, 결혼 숫자가 이렇게 변했다고 합니다. 2013년 1347만 2017년 1063만 2021년 763만 한국에서 패밀리카들이 남기 시작하면 처음 얼마간 중국에 팔 수 있을지언정 오래 지속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정책적 요소입니다. 서울시가 클린서울 발표하며 2030년 모든 디젤 승용차에게 운행 금지령 내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2025년에는 노후 디젤차가 돌아다니는 것까지 규제로 끝나나, 2030년에는 자비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5시리즈와 무슨상관이냐? 5시리즈 중 520d 는 너무나 잘 만든 가성비 모델입니다. 이것이 많이 팔렸고, 지겹다고 바꾸시려는 분들도 쌓이고 계십니다. 만약 5시리즈 중고 시장에 무더기로 520d 가 폭탄드랍되면 520i 가격도 출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디젤퇴출에 미온적인 지자체에 계신 지방 구매자께서 520d 떡락하면 그걸 사지 520i 안살 수 있고, 520i 늦게 팔리면 가격 낮게라도 팔고 싶은 분들께서 가격 내리기 때문입니다. 패밀리세단의 연쇄하락이 일어나면 5시리즈만이겠습니까? E클이나 A6 도 간섭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출산과 경제 저성장, 매연퇴출 움직임, 고물가 주거난 먼저 겪은 유럽 선진국들 판매량 어떤지 보니 2021년 7월 기준으로 아래표와 같았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큰차들 중형차들이 상위권에 많아야 하는데, 소형 세그먼트가 지배합니다. 돈도 없고, 애도 없고, 집도 없고, 월세내고 남는 것도 없고, 가성비 좋은 현대차나 뽑자. 현대 투산 해마다 +21%, +39% 씩 성장하고, 성능이 우수한데 가격이 조금 거시기한 폭스바겐 골프 -39%, -37% 로 내려갑니다. 불황고착형 자동차 시장이란 저렇게 향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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