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HOT
자유주제

차에 너무 돈아끼지 말자 5

KilmerLv 84
조회 수7,153

우리가 그동안 저렴한 값에 차를 누릴 수 있었던 것에는 국산 메이커들의 기여가 큽니다. 수입차가 들어올때 국산차 가격을 의식하여 함부로 못 올리기 때문입니다. 또, 수입차 가격이 폭주하지 못한 것은 오랜기간 한국수입차 정착을 위해 힘써주신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님 덕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떠나셨지만 한국에 바가지 가격표가 책정되는 것을 견제하셨습니다. 그래도 미안하시다며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건립이라든지 각종 기부 명단에 BMW가 등장하도록 무진장 애쓰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버프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현대차그룹 착한 가격정책 지속되기 힘듭니다. 2014년 삼성동 부지를 무려 10조5천500억원에 사들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9년째 서울시에 설계변경이 접수되지도 않았습니다. 설계변경 요청한 이유는 돈아끼기 위해서인데, 롯데타워보다 높게 짓기로 한 것을 줄여 48~52층 높이 3개동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나 건물이 낮아지면 서울시와 약속했던 공공기여금 1조7천400억원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여 서울시가 쉽게 허락 않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그돈 다먹어야 지하철도 돌리고 모아타운도 하고 국제거리 조성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GM 쉐보레는 이익이 나질 않아 그동안 잘 만들어왔던 스파크와 말리부를 한국 공장에서 그만 만들고 돈 되는 큰 모델들과 EV들을 만들려고 합니다. 만약 스파크가 사라지면 기아 모닝이 10년동안 참아온 가격상승 폭발시키는 것이고, 가장 서민적인 모델 오르면 그 다음 가격대가 움직일 것입니다.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에서 김효준 회장님 후임으로 외국인을 앉힐 예정이었습니다. 한국 시장을 걱정하신 김효준 회장님께서 그러면 가격과 서비스 사악해지고 그런 꼴은 못보겠다, 내가 불차 이슈 뒤집어쓰겠으니 한국인 앉혀라 하시고 떠나셨습니다. 후임으로 오신 한상윤님께서 설마 한국인 호구로 만들겠냐마는, X7 가격 보시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가격의 거의 1.5배 됩니다. 결론입니다. 시간은 겟차인들이 편이 아닙니다. 공급자 편입니다. 돈 아끼는 것도 좋지만 필요한 차 있으면 사시기 바랍니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