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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대신 선택한 차량리뷰

cptjj

Lv 65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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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5

GTI대신 선택한 좋게말하면 브랜드 아집이 많이 보이는 마쯔다 해치백입니다. 우선 GTI 한국대비 옵션이 너무 없었고, 세컨카가 아니라 출퇴근 데일리로 편안함+어느정도 스포츠성+해치백을 생각하다보니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선택한 이유는 1. GTI아직도 너무나 좋은 차량이지만, 예전 골프의 헤리티지부재, 내부 마감, 북미버전 오토홀드 부재+논터보 선호 2. 조금은 더 편안한 승차감+옵션+내구성 3. 무시할 수 없는 미친 금리+마켓 특성상 각종 마크업 GTI는 신용점수가 높은데도 신차 7%때 할인은 커녕 웃돈 요구에 딜러사랑 밀당만 수십번째. 와중에 suv구매 때문에 연초 방문한 마쯔다 딜러에서 공식+비공식할인 36개월 1프로 금리가 크게 다가왔네요. 4. 어쩌면 가장 큰이유. 십대때 생에 첫차가 구형 수동 마쯔다 해치백이였습니다. 그때 아니였으면 사실 마쯔다가 판매율도 저조하고 차량 구매시 딱 떠오르는 브랜드는 아니였을거 같습니다. 5. 전문 기자들이 평균이상을 준 각종리뷰들 국내 판매 브랜드가 아니라 오너리뷰 형식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최종거래가 4300 장점 1. 디자인&품질. 제눈에는 예쁘고 실제로 레드+레드 조합이라 주유할때 색상 예쁘다고 칭찬받고 희소해서 그런지 나이드신분들이 무슨차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사실 혼다차 경험하다보니 북미생산 (미국+캐나다+멕시코 생산)이랑 일본 내수 생산이랑 마감 품질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제차량은 마데인 재팬이라, 조립품질은 눈에 띄게 좋았습니다. 세단과 다르게 그릴부분 블랙으로 마감, 최상위 트림이라 휠도 블랙이라 예쁘네요. 2. 내부&옵션. 마쯔다가 렉서스 아큐라 인피니티처럼 고급브랜드가 따로 없기에 최근 브랜드를 좋은가격에 프리미엄, 고급화하는 전략이더군요. 덕분에 제품 발표+홍보시 기계 엔지니어뿐만아니라 실내디자이너+피부에 접촉하는 모든부분을 촉감과 인체 공학적으로 신경썼다고 ergonomic 엔지니어를 대동합니다. 사실 운전자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가죽마감, 오디오 재생시 패널 떨리는걸 방지를 위해 스피커 위치 이동 엔터테인먼트 공조기 버튼 터치감 사소한거부터 집요하게 신경 많이쓴게 매일 느껴집니다. 보넷 닫을때 누르는 방식부터 (뽀르쉐??)콘솔 열리는 느낌+시간까지 비용을 실내마감에 다 투자한 느낌입니다. 옵션도 최상위 트림이라 보스오디오, 메모리 전자동 시트, 반쪽자리 선루프+ mx5을 제외하곤 많은 차종에 들어가는 완성도 높은 HUD등등 동 가격대에서는 풍부한편입니다. 모든 윈도우 오토도 야외 주차환경인 현지에선 편하더군요. 아 그리고 후방카메라 가희 일본브랜드중엔 화질 최고입니다. 최근 풀체인지 RX, NX는 모르겠으나, ES 후방카메라 화질은 지못미 최근 후방, 전방 충돌 옵션 제대로 만족합니다. 여긴 전진주차라, 출차시 시야확보가 어려운데 안보이던 차량이 지나가니 바로 알려주고 필요시 제동, 고속도로 숄더체크하고 차선변경해도 갑자기 줌인하며 들어오는 차량+광각 사이드아닌 북미모델 최악 조합으로 몇번 구사일생했네요. 얼마전 고속도로에 정체가 아니라 잘가다가 갑자기 120키로에서 0으로 멈췄는데 앞차는 안전거리 확보가 안되었는지 왼쪽 잔디로 회피, 제차량은 긴급제동해서 정상작동하는구나하고 만족했습니다 ㅋ 3. 엔진, 미션 선택지. 국내 브랜드와 다르게 일본브랜드는 타쿠미 국가답게 수동출시를 고집하더군요 제차량도 수동&오토, 터보, NA, 상시사륜 선택가능한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거 같습니다. 현지생산이 아니라 트림만 선택가능하지만 제조사 순정 스포일러, 자잘한 외부 드레싱 선택가능한것도 장점일 수도 있겠네요. 성능&주행감. 4/5 2019년에 출력을 조금 업데이트해서 NA 200마력 언저리, 터보모델 250마력 차량입니다. 스포츠모드에선 반응좋게 리니어하게 올라가는 NA엔진 악셀링 기분이 좋더군요. 최근 마쯔다 특징인게 코너시 롤이 어느정도 있는편입니다. Mx5도 롤이 꽤나있어서 짱짱한 느낌은 아닙니다. LSD부재에도 꽤나 높은속도에서 잘 돌아줍니다. 다만 비교적 큰 직경에 스티어링 휠 덕분에 시빅만큼 민첩하지 못한게 아쉽더군요. 브레이크도 일상생활에는 전혀 부족함 없지만, 트랙 주행은 무리! 벨엔이나 골프보다 서킷에서 잘 달리지는 못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탈 수있는 해치백이라 생각하면 좋은선택. 죽어가는 세단, 해치백 시장에 다음 모델 없을 가능성 높음. 포드 포커스 피에스타 st도 단종. 엔진 미션. 사골중에 사골인데 오히려 내구성 문제에서 자유롭고 생각외로 만족스럽습니다. 당시 상도 많이 받고 많은 라인업 들어가는 스카이 엑티브 2.5 직분사엔진+사골중에 사골 이시대에 6단 오토미션입니다. 직분사 엔진 특징답게 냉간시동시 진동이 있는편이며 안드로이드 오토연결하는 시간에 조용해 지더군요. 미션! 사실 DCT도 아니고 리스폰스 직결감 원하면 수동이라는걸 알면서도 데일리 때문에 선택한 6단 자동. 이거이거 예상외 물건입니다. 예전 닛산이랑 마쯔다랑 합작해서 만든 미션일텐데 Mx5에도 들어가는 오래된 미션이라 내구성에 자신이 있는지 스포츠모드에선 레드존 쥐어짜도 변속을 안합니다. 다운쉬프트도 생각외로 빨라서 일상생활에서 나름 재밌더군요. 연비&유지 5/5 크게 잔고장, 리콜이슈 없는듯하고, 연비가 때려 밟아도 최악은 안나오고 cvt차량처럼 연비 주행해도 어마어마한 연비는 안나옵니다. 평균 10~12km/l, 고속도로 크루징 15km/l 나오네요. 고속도로 주행시 2000rpm이 넘어, 단수가 하나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최근 기름값이 많이내려 연비는 신경안쓰게되네요 무엇보다 서비스센터도 적지않고 판매율이 높지않아 반대로 쾌적하게 수리 교환 가능해 행복합니다. 혼다는 기본이 수시간 대기인데 ^^. 현기 오너들도 늘어난 판매율에 서비스 대기시간이 불만족이라고 하네요. 단점 1. 고집스러운 철학&북미 브랜드 옵션부재 대표적으로 각종 안전장치, 오토브레이크, 차선이탈 경고등을 아예 끌수가 없습니다. 항시작동. 반대로 차선중앙유지는 운전자 항시 도로에 집중을 해야된다는 철학으로 제외. 덕분에 손은 항상 스티어링에 고정이라 코너시에 수정을 해야되지만 안전에는 좋을거 같네요. 커뮤니티 내에서도 호불호 강한거 같습니다. 최상위 트림인데 통풍이 없습니다. 시트에 타공도 있는데 더미버튼이네요. 트랙스도 북미버젼은 통풍아예 없는거 알고 계셨나요? 옵션의 국가 한국시장기준 통풍부재는 아쉽더군요. 최근에 쏘나타 렌트 받으니 통풍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2. 예전보다 못한 스포츠성. 대중화. 물론 자금에 허덕이는 브랜드라는걸 알고 있지만 예전 마쯔다 생각해보면 로터리엔진, rx7, 모터스포츠에선 미친 787B도 내놓은 회사인데 lsd선택 불가, 내부 고급화 전략덕분에 잘사용하던 멀티링크에서 뒤쪽 토션빔 전환은 아쉽네요. 3. 페인트 이건 제차량 색상만의 문제인데, 바람만 스쳐도 스크레치 생깁니다. 펄이 있는 3 레이어 오묘한 색상인데 스톤칩도 너무 잘 생기고, 세차 스월마크, 아무생각없이 손으로 뭐 묻은거 닦아내면 바로 스크레치 생겨 신경쓰이네요. 색상 제조가 어려워 추후 도색도 힘들다네요. 번외: 레드 해치백이 주변 수십키로 제차량만 있는건지 같은 색상 해치백을 마주친적이 없어 직장에서 동네에서 알아봐서 감시(?)당하는 느낌... 동료들이 언제 어디 식당에서 차량 봤다고 저였는지 물어보네요~ 와잎차타고 자주 마트, 식당갑니다 ㅋㅋㅋ 결론: 첫차의 추억으로 구매한 차. 세단과 suv가 싫고 올라운더 해치백을 찾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내는 세계최강 가성비 풀옵 GTI, 호주 유럽은 호주명 엘란트라 GT n, 유럽명 I30N 해치백이 존재하기에 순수펀카 핫해치로는 메리트없는거 같습니다. (GR 야리스, 코롤라도 있네요) GTI가 옵션과 가격이 좋았다면, GTI쪽으로 기울었을거 같습니다. 계약금 넣고 최종변경한거라. (현대는 유럽에서 폭망한 슈팅브레이크 말고 I20N을 국내 북미 출시해달라!) 내년까지는 무난무난하게 타려고 했는데, 조기 귀국으로 추후 처분예정입니다. 자주 왔다갔다 할거 같아, 내년초에 다시 처분하고 다시 조금 업데이트된 MX5 RF나, 내년에 한정판 출시하는 팬더 타쿠미 GR86이 눈에 들어오네요. 미국은 대도시 다운타운 아닌이상 일인 1차량 아니면 생활이 안되네요. 생각만큼 서킷도, 드리프트도 즐기지 못하고 수동 데일리가 여간 불편해서 오래소유 못했지만 맘편히 탈 수있는 차량중에는 GR86이 가장 재밌는 펀카인거 같습니다. 어마하게 튜닝한 차량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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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 감성 주유소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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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까지 꼼꼼하게 만져지는 부분은 가죽+우렌탄으로 플라스틱이 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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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한 레드색상이라 은은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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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답게 최근차량처럼 모든게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RPM, 게이지는 아닐로그, 중앙 속도계만 디지털로 화면 정보, 모양 변경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은 현재 규정속도, 녹색은 크루즈 설정속도로 직관적으로 보여줘서 좋더군요. 크루즈는 최대 계기판상 90마일까지만 설정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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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인 재팬차량은 유로비트 틀어줘야 갬성 살아나더군요. 이순간만큼은 타쿠미 엑스트라가 된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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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고 한국생각에 예전 밴드 자주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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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주차를 자주해서 그런지 전면주차 스킬이 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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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미

Lv 110
23.11.07

참.. 미국은 각종 자동차 브랜드를 다 경험해볼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재밌게 타시고 오셔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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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jj

Lv 65
작성자
23.11.08

감사합니다! 어쩌면 독삼사, 현기를 가성비있게 탈 수 있는 국내시장에선 점점 일본차 메리트가 줄어드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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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mer

Lv 84
23.11.07

"GTI 아직도 너무나 좋은 차량이지만, 예전 골프의 헤리티지 부재" 다른 다수의 리뷰어들 특히 누구보다 GTI 팬이라고 밝히신 유명 미국 리뷰어 Jason Cammisa 이분도 GTI 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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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jj

Lv 65
작성자
23.11.08

맞습니다. 내장재도 원가절감. 헝가리 생산.전혀 GTI스럽지 않고, 전세대들은 시트밑에 스토리지 공간등등 여전히 펀카이지만 골프만에 헤리티지는 많이 사라진거 같아 아쉽더군요. 국내에선 박준형씨가 잘 비교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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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폐로

Lv 13
23.11.08

첫번째 사진 포스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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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YJ

Lv 77
23.11.08

마쯔다 진짜 몰아보고 싶은차인뎅… 부럽네요 귀국하실 때까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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