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생소한 Pennzoil

이번에 제 750에 새로 교체한 엔진오일, 펜조일 플래티넘 유로 5W30입니다. 미국에서는 펜조일이 아주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좀 생소하죠? ㅎㅎ 사실 Royal Dutch Shell, 다들 아시는 쉘의 자회사로, 베이스 원유는 똑같은 걸 씁니다. ㅎㅎ 상당히 괜찮은 오일이고, 레이싱 스폰서도 많이 해서 레이싱에는 펜조일 오일이 꽤나 많이 쓰입니다. 저는 이중에서 플래티넘 유로 5W30 합성유를 넣었고, 펜조일 라인업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제품입니다. (울트라 플래티넘이 가장 비싸고 높아요!) BMW의 롱라이프 LL-01은 물론이고 디젤의 LL-04까지 인증을 받은 오일이라 독일차 오너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오일 넣고 저는 이제 막 1200키로정도 주행을 했는데, 느낀게 초반 시동은 살짝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순정 오일은 0W30인데 이건 5W라서 그렇겠죠? 그런데 냉간 진동도 하나도 없고 냉간 주행시 엔진 필링도 상당히 부드러워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알피엠도 가볍고요. 특별한 엔진 소음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BMW 롱라이프 인증이라 수명도 괜찮은 거 같아요. 1000키로 넘게 탔는데 사진처럼 색 변화나 점도 변화는 전혀 볼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별점 5점 만점에 4.8, 그리고 1261명의 리뷰어중에 98%의 사용자가 이 오일을 추천 하겠다고 답변 할 정도로 꽤나 좋은 오일 같습니다. 아무래도 펜조일은 워낙 마니아층도 높고 평이 좋은 회사라 ㅎㅎ 그리고 이 오일은 세계 최초로 석유 베이스가 아니고 오로직 천연 가스에서 추출한 오일입니다. 이걸 Pennzoil Platinum with PurePLUS 기술이라고 홍보 하더군요. 그리고 IVA 엔진 마모도 테스트에서 전세계 시중에 나와있는 오일들중에 엔진 보호력 1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엔진오일에 관심 있으신 분들 한 번 써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이건 아무래도 제 차가 좀 이상한 거 같은데, 고열에서 점도가 깨지는지 열 오르면 핸들에 공회전 진동이 있습니다. 아직 원인을 못 찾았는데, 엔진오일 같기도 하고... 미미문제 같기도 하고... 냉각계통 문제 같기도 하고. 이게 제가 오일을 갈고나서 생긴 진동인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ㅠㅠ 곧 센터 가서 순정으로 오일 한 번 교체하고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오일 자체는 좋은 오일이라 아마 오일 문제는 아닐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