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tron 55

성능

4점

---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편한 승차감이지만 2.6톤이 넘는 suv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어서 중간중간 피칭이 거슬리기는 하는데 그게 단점으로 부각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단순 승차감으론 함께 고려했던 sq5 쪽이 좀 더 우위에 있는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핸들도 굉장히 가벼운 편이라서 전반적으로 현대기아의 차량같은 느낌인데 롤이나 요잉같은 부분은 생각보다 잘 잡아줘서 그런지 주행 안정감은 더 좋은 느낌입니다. 전기차 치고는 아주 뛰어난 성능은 아니라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네요. 컨트리맨jcw랑 같이 운용중인데 둘이 비교하면 승차감,편의성은 이트론이 압도적이고 성능은 컨트리맨쪽이 더 좋네요 다만 확실히 무게가 있으니 특유의 묵직한 인정감은 좋습니다.

디자인

4점

---

디자인 자체는 무난한데 몇가지 포인트 들이 차를 참 못생겨보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생긴그릴, 은회색의 몰딩과 파츠들, 그리고 디지털 사이드미러... 블랙팩키지로만 변경해도 디자인이 훨씬 나아질 것 같네요

옵션

5점

---

전동핸들이 빠진게 좀 아쉽지만 그 외에는 아주 좋습니다. 시트마저 수동인 차랑 번갈아서 타니 체감이 아주 크네요. 다만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옵션사양을 넣거나 화각을 좀 더 크게 잡아 줬으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네요.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밤에도 시야가 선명하게 나오는건 참 좋은데 거리감이나 특유의 이질감은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그리고 흔히 고스트 도어라고 부르는 압축도어가 있는데 문짝이 무거워서 그런지 이전의 습관 때문인지 그냥 바로 닫혀버려서 아직 효용성은 잘 모르겠네요

유지관리

4점

---

가져오자 마자 시거잭 퓨즈가 나가서 좀 당황스럽고 후진시 미러 연동이 풀리는 경우가 좀 있네요... 뭐 이건 좀 귀찮을 수는 있어도 크리키컬한 문제는 아니라 크게 신경은 안쓰이는데 날이 추워지니 늘어나는 배터리 소모량과 줄어드는 주행거리가 묘하게 압박감을 주네요.. 전기차는 이런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 분들만 구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는 메인터넌스 관리 같은건 무척 단조로워져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