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시승했습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666마력 괴물 SUV입니다. 사실 그간 출력높은 SUV들 타면서 "빠르긴 한데 썩 재밌진 않네"라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이친구는...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입니다. 진짜 미쳤네요. 부족한 제 운전실력이 아쉬울 따름.. 같은날 플랫폼을 공유하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도 함께 탔는데 카이엔이 승용차처럼 느껴질 수준입니다. 플랫폼보다 그 위에 완성품을 어떻게 쌓아올리고 조립하고 튜닝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건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 역할은 브랜드가 하는 거구요. 개인적으로 슈퍼 SUV로는 우루스 퍼포만테>카이엔 터보GT>RS Q8순으로 좋다거 생각되네요(가격순..?) 사실 우루스 타면서 형제모델 생각 1도 안납니다. 가속반응 엄청 빠르고 순정 아크라포빅 배기는 미친듯이 터져댑니다. 특히 서스펜션이 무척 인상적인데, 사실상 데일리 포기할 수준의 엄청나게 단단한 세팅입니다. 우루스S는 에어서스고 이차는 코일서스인데 칼같은 스티어링 반응을 위해 의도적으로 바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