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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PWRS(Porsche World Road Show) 2022 후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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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Lv 105
조회 수1,188

어제 다녀온 PWRS의 여운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네요...ㅋ 아직 느낌이 살아있을 때 인상깊었던 차종들과 세션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더 올려보겠습니다. 3. 직접 참여하는 총 4개의 세션 중 3개는 트랙을 타는 것이었고.. 마지막 하나의 세션은 슬라럼과 브레이킹(런치컨트롤)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중 런치컨트롤/브레이킹에 사용된 차량은 그 유명한 911터보S(컨버터블)였네요 ^^ 2번 순서로 배정받고.. 두 번의 급가속+급브레이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첫번째는 정지상태에서 바로 풀 악셀.. 두번째는 런치컨트롤을 사용한 급출발.. 두근두근.. 처음으로 터보S라는 차에 타봤습니다.. 출발자리에 차를 정렬한 후 스포츠모드 상태에서 빠르게 풀악셀 후..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플브레이킹을 헀습니다. 이 모든게 5초 안에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어안이 벙벙하긴 하지만.. 차는 역시나 기대만큼 빠르고.. 세라믹브레이크의 급브레이킹은 명성대로 무시무시하게 빠르게 차를 바닥에 꽂아줍니다. 역쉬 터보S👍 자 이제 런치컨트롤 시간입니다. 일단 모드는 스포츠플러스애 세팅..그리고 왼발로 풀브레이킹 상태에서 오른발로 빠르게 풀악셀을 콱 밟아줍니다.. 이러면 rpm은 6천대 금방까지 치솟고.. 뒤에서는 바아앙바아앙~리드믹컬하게 배기음이 울리면서.. 계기판에는 런치컨트롤이 세팅됐다는 인내 문자가 들어옵니다.. 이 때 꽉 밟고 있던 왼발을 확 떼주면 런치컨트롤 급출발♡ 아이쿠! 뒷통수를 시트 머리 받침에 쿵 박았습니다. 차는 말 그대로 빡하고 튀어나갑니다. 야구 선수가 날라오는 공을 배트로 쳐서 날라가는 순간같은 느낌이네요... 아까는 엄청 느렸던 거였네요... 얘도 터보랙이라는게 있긴 있나봅니다? ^^;;;;;; 911(992)터보S는 출발후 60미터 앞의 브레이킹포인트에 도착할 때면 보통은 시속 100km가 넘는다고하네요.. 믈론 저는 정신 없어서 속도계 못봤습니다..ㅋ 출발 직후엔 뇌 안의 피가 뒤쪽으로 확 쏠렸는지 약간의 현기증도 느꼈습니다 진짜 대단하네요👍👍👍 세션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렸습니다ㅋ 911 터보S로 런치컨트롤 급출발을 해보다니... 제 인생에 이런 경험을 또 해볼 수 있으려나요??? ㅋㅋㅋㅋ 911터보S는 트랙에서보다 런치컨트롤 때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4. 총 5종류의 911 중 가장 인상깊었던 911이 GT3라면.. 가장 관심 있었던 트림은 4GTS와 GTS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둘을 모두 일단은 예약을 넣어놨으니까요 ^^ 제 생각은 이 둘을 여기서 경험해서 비교해보고 더 맘에 드는게 배정되면 그걸로 출고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실은 6~7년 전 PWRS를 참가해본 적이 있었고.. 당시엔 911 중에서 4륜구동인 모델과 후륜구동인 모델은 트랙에서 운전하는데 약간의 난이도 차이가 느껴졌었거든요. 당연히 4륜이 더 쉬웠습니다 ㅋ 후륜 모델은 인생 첫 트랙 경험인 당시 저에겐 코너링 때 살짝 더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992는 그런거 없네요.. 후륜이고 4륜이고.. 운전이 너무 쉽습니다.. 저는 구별도 안되요...^^;;;; 이러면 결론은 하나죠. 가성비!! 제가 만약 911을 출고한다면.. 저는 GTS로 출고하겠습니다. 4GTS랑 구별 불가입니다... 대단한 포르쉐... 그새 또 이렇게 발전했나 보네요👍👍👍👍 5. 이렇게 무시무시한 911 사이에..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718을 대표한 모델이 딱 한 대가 같이 섞여있네요.. 718박스터GTS4.0!! 참가한 모든 차량중 911GT3와 함께 유이한 자연흡기 차량이자.. 최후의 자연흡기 718인 차량입니다. (718의 다음 풀체인지는 전기차로 확정됐으니까요) 저는 가뜩이나 무시무시한 911 중에서도 상위 트림들만 모아놓은 2도어 트랙 세션에서 718GTS4.0이 과연 앞차를 따라갈수나 있을런지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완전 기우였습니다. 그 어마무시한 911 형님들 중간에 껴서도 워낙에 미드쉽이라 밸런스는 911보다 더 좋다는 718이다보니 코너링 잘 따라가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고속 직선구간에서도 앙칼지게 잘 쫓아갑니다. 더군다나 자연흡기인 덕에 더 앙칼진 배기음마저 가졌네요♡ 마음만 먹는다면 앞장선 911터보를 코너에서 잡을 수도 있을 기세입니다..ㅋㅋㅋㅋ 와우!!! 이런 차가 있다면 굳이 911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정말로 가성비 갑오브갑 스포츠카 인정입니다♡

포르쉐 911 22년식

터보S

2억 9,090만원
911
포르쉐 911 22년식

카레라 GTS

2억 450만원
91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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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정말멋지네요ㅠㅠ 부럽습니다 전 언제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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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기Lv 120

갑오브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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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캬 멋집니다

춘식eLv 80

머쉰이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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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역시 저런데 가면 원없이 탈듯요 ㅋ

wongLv 66

911 터보S 로 런치컨트롤을! 말이 필요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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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곽선생Lv 97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