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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BMW 독일 공장, 한국 자율주행 기술로 차량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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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1,444

“BMW 최대 공장인 독일 뮌헨 인근 딩골핑 공장에 오는 3분기부터 서울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이 공장에서 매일 생산하는 1000여 대의 차량을 자율주행으로 적재 장소까지 운송하게 됩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만난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31) 대표는 “딩골핑 공장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이라며 “예정대로 BMW 전 세계 공장에 도입되면 계약 규모가 연간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50명에 불과한 한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세계적 기업의 생산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혁신 기술을 납품하게 된 것이다. 이 회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생산 시설 곳곳에 위치하는 150대의 라이다(LiDAR·레이저로 사물의 위치를 가늠하는 장치)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장에서 반출하는 모든 차량을 자율주행으로 적재 장소로 이동시킨다. 기존 공장에선 완성된 자동차를 반출하기 위해 사람이 운전했지만,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사람 없이 차량이 알아서 움직이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공장뿐 아니라 수출을 위해 차를 실어나르는 항만이나 물류센터 등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2017년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직접 탑재되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 라이다를 통해 정보가 들어오면 사물의 정밀한 위치·속도·방향을 파악하면서 차량·사람 등을 구분해주는 소프트웨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BMW·볼보 등에 기술을 납품해 기대도 모았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 수익이 나질 않았다. 이 대표는 “자율주행 3~4단계(현재는 2단계 수준)를 타깃으로 하고 개발했는데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점이 여러 사정으로 2026년 이후로 밀렸다”며 “적자를 감수하면서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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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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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곽선생Lv 97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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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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