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 무릎꿇은 맥라렌, 고집꺾고 E-SUV 개발 선회..'주목

SUV 출시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던 영국의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McLaren)이 입장을 바꿔 고성능 전기 SUV(E-SUV) 시장에 뛰어든다. 코로나19로 닥친 자금난 앞에 내려진 특단의 조치다. 20일(현지 시각) 모터어서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맥라렌은 현재 2도어 슈퍼카만을 제작하던 기존의 고집을 꺾고 E-SUV 개발에 몰두 중이다. 2035년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 금지 정책, 지난 2년간 맥라렌을 괴롭혀온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성능 내연기관이 아닌 순수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까지 SUV 출시를 완강히 부인하던 맥라렌은 영국정부의 긴급 대출 거부, 본사 인원 25% 구조조정, 맥라렌 어플라이드(McLaren Applied) 사업부 매각 등 회사의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슈퍼카 사업만으로 더 이상 수익 발생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돈 앞에 무릎꿇은 맥라렌, 고집꺾고 E-SUV 개발 선회..'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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