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DREAM, 지프 그랜드 체로키 PHEV

다음 날 아침 댓바람부터 옷을 차려입고 나섰다. 여러 국가에서 모인 기자들은 그랜드 체로키 4xe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나둘 도로로 나섰다. 나 역시 설명을 듣고 차례를 기다리며 차를 구석구석 살펴봤다. 전기모터가 달려있다고 해서 외모가 파격적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틀린 그림 찾기 게임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른 점을 쉽게 찾기 힘들 정도다. 푸른색이 레이어드 된 엠블럼과 엉덩이에 붙은 4xe 배지, 옆구리에 붙은 충전구만이 이 차의 성격을 알려줄 뿐이다. 과하게 티를 내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경쟁 모델과 함께 있어도 지프 편에 서고 싶은 외모다.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멋있다. 7슬롯 그릴과 사다리꼴 휠아치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이전 모델과 비교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느낌이다.

AMERICAN DREAM, 지프 그랜드 체로키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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