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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과거와 미래의 싸움`…현대차 노조를 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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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773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차 노사가 일단 협상을 재개했지만, 결국 파업으로 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4년 만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노조와 미래차 시대 준비가 더 절실한 회사 측이 `강 대 강`으로 맞붙고 있습니다. 산업부 김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일단 현대차 노사가 다시 협상을 시작하는 건가요? <기자> 지난달 2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는 오늘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이 요구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13일까지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과반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의 교섭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노조의 요구안 대부분이 사실상 사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파업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노조가 어떤 요구들을 하고 있길래, 결국 파업으로 갈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건가요? <기자> 기본 요구안은 기본급 인상, 수당 현실화,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이 핵심입니다. 사실 이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노조의 과도한 요구가 협상을 통해 현실화되는 것이 일반적인 협상 과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요구한 것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조는 정년 연장,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 투자 등을 별도로 요구했는데요. 사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안들이죠. 특히, 현대차는 현재 국내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바꿔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데, 노조는 추가로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만들자는 겁니다. 전기차 생산에는 지금보다 필요한 인력이 20% 줄어듭니다. 부품이 40% 덜 들어가거든요. 이를 대비해 노조의 일감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뜻이죠. <앵커> 정년 연장 역시 쉽지 않아보이는데, 이런 무리한 요구가 나오는 배경이 있나요? <기자> 앞으로 5년간 현대차 노조 조합원 중에 정년을 맞는 근로자들은 1만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 4만7500여 명의 4분의 1이 넘는 수준입니다. 당연히 정년 연장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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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