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에도 '야외 마스크' 강화 없다"…영업시간·인원 그대로 '유지'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정부가 모레(13일) 추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MBN 취재 결과, 야외에서 마스크를 다시 쓰거나 요양병원 면회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검토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의료체계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판단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 기자 】 1주일 만에 확진자가 2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오늘(11일)도 이어지며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21일 만에 7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BA.5 변이가 곧 우세종이 되면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양상을 보면 (7월) 마지막 주 지나면서 10만 명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자료들이 있고요. 최초 예상보다는 유행의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사실…." 상황이 이렇자 방역당국은 추가 대책을 모레(13일) 발표합니다. MBN 취재 결과,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요양병원 면회를 다시 제한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같은 과거 고강도 거리두기의 부활 가능성도 낮습니다. 다만, 현재 60대까지인 백신 4차 접종을 50대에게도 확대하고 접종을 권고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 8일) - "더 많은 분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그런 범위를 확대하는 안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곧 정부로서도 범위 확대안을 발표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지만, 오늘(11일)부터 생활지원금은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원되고, 재택치료비도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유급 휴가비 지원 혜택도 30명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축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