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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또?…'와르르' 소주 수백병 깨지자, '우르르' 몰려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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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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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맥주병 사고 이어 인천서도 소주병 '와장창' 직접 발 벗고 나선 시민들 도움으로 사태 해결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강원도 춘천의 한 도로에서 맥주 수천여병이 도로에 쏟아지자 시민 10여명이 힘을 모아 자발적 청소에 나서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시민들의 도움으로 사태가 깨끗이 수습된 가운데, 인천의 한 도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에 실린 소주병 수백여개가 쏟아져 일대 교통이 장시간 마비될 뻔 했으나 시민들의 도움으로 30여분 만에 도로가 말끔히 정리된 것. 12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교차로에서 1t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중 짐칸에 실린 소주 상자가 도로에 쏟아졌다. 한 시민이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주류 상자 수십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소주병 수백개가 깨진 상태로 도로에 널브러진 모습이 담겼다. 이 때 사건 현장 인근의 시민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10여명이 소주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져와 깨진 조각들을 치우고 주류 상자와 흰 봉투에 나눠 담았다. 일부 맨손에 장갑을 낀 채 유리병을 치우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이 일사불란하게 나서 도로는 금세 정리됐고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112 신고가 접수된 이후 구청 청소과에 “도로 정비를 완료했다”는 보고가 올라가기까지는 불과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상당 부분이 정리된 상태였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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