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10월쯤 밥상물가 안정될 듯”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정도 가면 밥상 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개막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우선 제일 급한 게 물가 안정이며,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에 대해 관세를 한시적으로 0%까지 내려 육류 가격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장마 이후에 채소 작황도 정상적으로 가면 물가는 서서히 3분기, 4분기에 안정될 것"이라며 "다만 추석은 예년보다 이른 9월에 있어 '추석 물가'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상한 데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수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잡히겠지만, 그다음 걱정거리는 경기침체"라며 "이 두 가지(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어떻게 수습해가면서 정책 조화를 이루느냐가 앞으로의 숙제"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