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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러와 서방 경제전쟁 몇개월내 승자 가려질 것"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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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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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미국 및 유럽이 벌이는 경제전쟁은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느냐는 게임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가 위축되고 물가가 급등했으며 맥도널드와 르노사 등 수백개의 기업들이 떠난 러시아가 더 큰 고통을 당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도 큰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이미 크게 오른 유가는 올 겨울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물가상승을 막으려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 실업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몇 개월 새 경제전쟁에서 우위에 서는 쪽이 어느쪽이 될 것인지 판가름나게 될 전망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 경제 피해는 올해 약 1조달러(약 1319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영국의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전망했다. 세계 경제는 전쟁 전 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2.8%로 줄었으며 이는 주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경제생산이 위축된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자 출신으로 피츠버그대 경제학교수인 티포피 밀로우바노우는 러시아가 "서방을 압박하고 있고 서방이 대응하고 있다.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사기가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은 전례없는 규모의 경제 제재를 러시아에 가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송금 차단, 여행, 무역, 해외 투자 등이 모두 차단돼 있다. 당시 미 당국자들은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러시아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가 올해 8~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그보다 적은 3.5% 감소로 예상했다. 두 전망 모두 지난 2020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세계 경제가 3.1% 위축된 것보다 더 큰 폭이다. 러시아 당국이 발표한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15.9%로 미국과 유럽보다 월등히 높다. 전문가들은 올해 실업률도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 컨설팅회사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유로존 담당 경제학자 클라우스 비스테센은 "러시아가 분명 고통을 느낄 것이다. 특히 러시아 중산층은 과거에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지금 거의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의 피해도 작지 않다. 제재로 인해 발생한 교역 감소와 에너지 부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공포로 유가와 천연가스, 기타 필수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물가가 수십년 사이 최고로 오르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 물론 전쟁때문만은 아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더라도 물가는 높다. 바클레이 PLC의 분석가들은 유로존이 올 4분기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WSJ가 자체조사한 경제학자들 전망은 미국이 4분기 성장률이 0.7%에 그쳐 연초 3.3% 전망치에서 크게 줄었다. 에너지위기가 심화되면 경제 위축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면 독일의 생산은 올해 현재의 예측보다 5%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독일 연방은행이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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