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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경찰 "'강남 유흥주점 사망' 손님, 유통책 가능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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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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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으로 추정된 술을 마신 손님과 여성 종업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경찰은 사망자인 20대 남성 손님이 마약 중간 유통책일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사망자가 중간 유통책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약 유통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성 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는 지난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자택에서, B씨는 오전 8시30분께 인근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일 오전 5~7시께 술자리에는 A씨 등 종업원 2명과 B씨를 포함한 손님 4명 등 총 6명이 있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차 안에서 발견된 64g의 흰 가루가 필로폰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구두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적인 투약량을 감안하면 2000여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 청장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가 이달 말 정도 나온다고 한다"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고, 한편으로 마약 유통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와 함께 동석했던 다른 손님들은 마약 유통책 등과의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또 "최근 마약 관련 동향을 보면 초범을 중심으로 많이 단속이 되고 있고 연령대가 굉장히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비대면 마약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이 빠르게 마약에 손을 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사건을 저지른 초범의 비율은 2019년 74%(1751명), 2020년 74.6%(1960명), 지난해 75.8%(1962명), 올해 73.8%(991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10~30대의 비율이 2019년 48.9%(1566명)에서 2020년 51.2%(1769명), 지난해 58.9%(1839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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