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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중국·서방, 아프리카도 '내 편 만들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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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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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중국과 서방의 패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중국은 고위 관리를 잇달아 아프리카로 보내 '물량 지원' 약속을 이어갔고, 미국 등은 분쟁으로 신음하는 '아프리카의 뿔'(대륙 동북부) 지역에 잇달아 특사를 파견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중국, 최근 한달간 외교 활동 강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최근 서방이 아프리카에서 펼친 매력 공세에 맞서 중국 외교관들이 지난 한달간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며 "중국 고위 관리들의 아프리카 방문은 '아프리카의 뿔' 등 분쟁이 계속되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과 함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맞서는 서방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 아프리카사무 특별대표인 쉬징후는 지난 13일 부룬디를 찾아 농업, 보건, 인프라와 같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바리스테 은다이시미예 부룬디 대통령은 "중국은 수년간 특히 힘들 때 우리 편이었다"고 말했다. 쉬 대표는 부룬디에 이어 르완다, 민주콩고, 콩고공화국, 나미비아,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도 방문한다. 그에 앞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이달 초 짐바브웨와 모잠비크를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우펑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사무국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잠비아, 탄자니아,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토고를 순방했다. 또 중국의 '아프리카의 뿔' 지역 특사인 쉐빙은 지난달 20일 중국 주도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뿔' 지역 첫 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이 역내 분쟁에 중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워싱턴대의 데이비드 신 교수는 SCMP에 "중국 고위 관리들이 아프리카에서 특정 국가를 다른 국가보다 자주 방문하기는 하지만 중국은 대만과 수교한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아프리카 모든 나라가 순방 일정에 포함되도록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그 결과 중국 관리들이 광물 자원이 풍부한 콩고, 잠비아 등지를 더 자주 찾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는 별로 없지만 인도양 지역에서 지정학적 가치가 상승하는 모리셔스, 세이셸 같은 섬나라에도 고위 관리들의 발걸음이 닿고 있다. 남아공 스텔렌보쉬대 팀 자존츠 연구원은 "중국 외교 수장인 양제츠는 짐바브웨와 모잠비크를 방문했는데, 짐바브웨는 중국의 아프리카 최고 동맹국이며 모잠비크는 내년 1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는 그의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 2천㎞ 고속도로 복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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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허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