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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앱 호출해도 택시 못잡는 이유.. "콜 몰아주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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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203

택시 잡기 전쟁입니다.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쌩하고 지나가는 택시가 태반입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호출해도 배차를 거부당하는 건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시민들은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는 택시를 바라보며 "장거리 승객만 골라서 받는 것"이란 합리적 의심을 합니다. 국내 최대 택시 플랫폼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는 자사 가맹택시(카카오T 블루)에만 콜을 몰아줘 시민들의 택시 대란을 부추겼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 위기입니다. 한숨 나오는 '택시 대란'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 3시간 헤매다 겨우 잡은 모범택시 직장인 정모씨는 최근 한숨 나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회식 자리가 늘며 늦은 시간대 귀가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카카오T' 앱을 사용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단 한 차례도 택시가 바로 잡히지 않아서입니다. 가장 최악은 어느 금요일 밤 술자리를 끝내고 나서였습니다. 밤 12시가 다 된 시간에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르던 정씨는 새벽 3시가 다 돼서야 겨우 모범택시 1대를 잡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는 "어디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3시간 동안 광화문·종각·을지로 일대를 걸으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거나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었지만 모두 허탕이었습니다. 그가 마주했던 '택시 대란'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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