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환경부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감소세..정수지선 이제 안나와"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67

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에서 발견되는 깔따구 유충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정수가 완료된 물이 모이는 정수지에서는 이틀 연속 유충이 나오지 않았다고 환경부가 1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8일부터 17일까지 석동정수장에선 총 684마리 유충이 나왔다. 침전지·여과지·활성탄지·정수지 등 물 생산계통에서 발견된 유충이 315마리이고 배수지(13곳)와 소화전(20곳)에서 나온 유충은 각각 34마리와 335마리다. 18일에는 생산계통과 소화전에서 유충이 6마리씩 더 나왔다. 이날 배수지에서 나온 유충 수는 아직 파악 중이다. 가정집 등 석동정수장 물을 받는 수용가에서 유충이 나왔단 민원은 현재까지 12건으로 이 가운데 2건은 실제 유충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환경부는 석동정수장 유충이 감소세이며 특히 정수지에서는 17일과 18일 이틀 연속으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물 생산계통에서는 잔존한 유충이 나오고 소화전 등 공급계통에선 기존에 유출된 유충이 관로 벽에 붙어있다가 떨어지면서 발견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정수지 유입부에 다중 여과망을 설치해 수용가로 유충이 유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석동정수장에서 나온 유충 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13일부터 유전체 분석을 위한 유전자 증폭을 시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는 중으로 이번 주 내로는 분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 깔따구가 물이 4급수임을 나타내는 '4급수 지표종'이라면서 유충이 나온 정수장 물이 깨끗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국내 서식하는 깔따구는 400종으로 4급수 지표종인 종도 있지만 1급수 지표종인 종도 있다. 유충 유입경로도 조사가 진행 중이나 아직 오리무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유충이 생물체인데다가 과거 경우와 상황이 달라 유입경로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깔따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가장 잘 번식하는데 최근 기온이 오르고 비가 내리면서 이러한 환경이 조성됐다.

환경부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감소세..정수지선 이제 안나와'환경부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감소세..정수지선 이제 안나와'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