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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위기의 K-조선업..파업에 인력 부족·원자재값 부담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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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252

글로벌 수주 호황에 모처럼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 조선업이 암초를 만났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으로 노사 갈등이 일촉즉발로 치닫는 데다 인력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손실이 커지면서 조선사마다 비상이 걸렸다. ▶대우조선 비상 경영 선포 ▷노조 파업에 선박 인도 무기한 연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지난 7월 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작업장 점거, 직원 폭행, 설비 파손, 작업 방해 등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법질서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지금 피해가 대우조선해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조선업 호황의 기회가 불법 파업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7월 6일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한 데 이어 기자회견까지 열어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호소한 셈이다. 대우조선 직원들도 발 벗고 나섰다. 7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파업 폭력행위를 막아 대우조선을 살려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대우조선은 대주주를 포함한 채권단 지원과 직원, 협력사 등의 희생으로 살아남았고 이제 경영 정상화를 통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빚을 갚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파업이 지속되면 모처럼 찾아온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의 K-조선업..파업에 인력 부족·원자재값 부담 '삼중고'위기의 K-조선업..파업에 인력 부족·원자재값 부담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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