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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8년간 캐파 147% 증가 "가동률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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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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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가 유력시됨에 따라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조3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리인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 악재로 인해 경기침체가 확실시되면서 투자 계획을 유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하영구 이사회 의장 등 이사진은 논의 끝에 최종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증설에 4조6930억원을 지출했다. 연내 청주 공장 증설을 위해 4조3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SK하이닉스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년보다 18.7%(289억달러) 증가한 1827억달러(229조4000억원)로 예상됐다. 연초까지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확실시되면서 43만3000㎡ 부지에 신규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 이상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후 경기는 빠른 속도로 얼어 붙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3분기 D램은 제품에 따라 3~8%, 낸드 플래시는 최대 5%까지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 플래시를 필두로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전망됐다. 특히 스마트폰 및 PC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방 산업에서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도 투자에 조심스러워졌다는 평이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이후 매해 100%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연간 25조6264억원 규모의 생산실적을 내고 있는데, 2014년(10조3463억원)보다 147%(15조2801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8년간 캐파 147% 증가 '가동률 하락 우려'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8년간 캐파 147% 증가 '가동률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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