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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러시아에 대항하는 '나토의 창끝'에 선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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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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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전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러시아가 맹방 벨라루스의 도움을 받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벨라루스와 국경을 마주한 폴란드는 서방과 러시아 간 그어진 '신냉전의 최전선'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와 나토의 완충지대 역할을 했던 우크라이나가 전란에 휩싸이면서 인접한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됐다. 러시아군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불과 200㎞ 떨어진 벨라루스에 진을 쳤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러시아군 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 지원했다. 동서 냉전 시기에 공산권 군사동맹인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일원이었던 폴란드는 수십 년간 옛 소련의 영향력 아래였지만 오늘날에는 유럽에서 러시아를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는 국가가 됐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폴란드 국민은 러시아의 '신제국주의'가 동유럽 전체로 확산할 것을 우려한다. 지난 수 세기 동안 러시아 제국의 침략을 경험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의 러시아·중동 문제 전문가 테오도르 카라시크 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현재 러시아에 대항하는 나토의 창끝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가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접한 터라 러시아의 영토확장을 위한 공격적 시도가 이 지역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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