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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2학기 정상등교에 학부모 의견도 갈려.. "코로나 아직 불안" vs "교육격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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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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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2학기에도 정상등교를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학부모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데 학교에 아이를 보내기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지난 코로나 기간의 교육격차를 정상화하기 위해 정상등교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상등교를 유지하되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 등을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지만 2학기 정상등교 원칙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전날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 2학기에도 정상등교를 실시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온전하게 유지하겠다”며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2학기 학사운영 계획과 방역 체계 등을 다시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 2년을 거치며 학생들의 기본적인 사회성 함양이나 기초학력과 관련해 한계가 있었다. 또한 학부모들의 돌봄부담도 커졌다. 교육부에서는 학부모, 학생, 선생님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정상등교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학부모들 의견은 갈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학부모 김모(45)씨는 자녀들이 아직 코로나에 확진되지 않았다며 불안한 표정이었다. 그는 “지금 중고생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등교를 유지한다니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이가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 더 조심스럽다. 재확진되기도 하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대로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부모 이모(43)씨는 정상등교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었다. 이씨는 “지난해까지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교육격차가 벌어진 것 같다. 불안하지만 정상 등교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2학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으니 다시 비대면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2학기 정상등교에 학부모 의견도 갈려.. '코로나 아직 불안' vs '교육격차 심각'2학기 정상등교에 학부모 의견도 갈려.. '코로나 아직 불안' vs '교육격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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