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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73세까지 일하고 싶지만, 정작 떠나는 건 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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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29

'100세 시대', 이제 더는 머나먼 얘기가 아닙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0~2070년) 자료를 보면, 신생아의 기대 수명 중간값은 2070년 기준 91세입니다. 중간값이 90세를 넘겼으니 이때가 되면 100세가 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현재 법으로 정해진 정년은 60세입니다. 일터에서 나오게 된 고령층, 이들은 집에서 가만히 쉬고 싶지 않습니다. '생계 때문에', '보람을 되찾기 위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히려 일하고 싶은 마음만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55~79세인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앞으로 더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55~79세 고령층 가운데 장래에 일하고 싶어 하는 비율은 68.5%로 지난해보다 0.4%p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데 과거 데이터를 보면, 고령층이 일하고 싶어 하는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 싶은 경우가 57.1%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가 34.7%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많았는데 다만, 소폭이지만 '일의 즐거움'을 꼽는 경우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변화를 보면,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2019년 60.2%에서 2022년 57.1%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의 즐거움'을 꼽은 경우는 3년 전 32.8%에서 34.7%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은퇴하는 분들이 베이비붐 세대 세대들인데 과거 고령층보다 상대적으로 고졸, 대졸도 많아 교육 정도가 높다"며 "물론 이직까지 경제적인 이유를 꼽는 게 가장 많지만, 사회에 남아 뭔가를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상대적으로 많다. 생업뿐 아니라 일하는 즐거움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73세까지 일하고 싶지만, 정작 떠나는 건 49세73세까지 일하고 싶지만, 정작 떠나는 건 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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