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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배추 한 포기 1만원 육박.. 당분간 '金치' 추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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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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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를 좀 담가볼까 싶어 동네 장터에 배추를 사러 갔는데 세 포기에 2만원이더라고요. 원래 7000∼8000원이면 샀었는데…. 들었다 내렸다 반복하다가 빈 손으로 돌아왔습니다.”(경기 성남시 거주 60대 강모씨) 배춧값이 무섭게 뛰고 있다. 이에 김치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중국산 김치 수입도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배추, 무, 열무 등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금(金)치’ 추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배추값 1년새 55% ‘껑충’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날 배추 1포기 소비자가격 최고가는 9330원(서울 경동시장)을 기록했다. 지난주 최고가 8500원보다도 830원 비싼 값이다. 이날 상품 기준 배추 1포기의 전국 평균 소매가는 7189원이었다. 배추값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달 배추 1포기 평균 가격은 5251원으로 지난달(4134원)대비 27%, 지난해 7월(3390원) 대비 55% 높다. 최근 배추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7월 엽근채소 관측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은 5166㏊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9%, 3.1% 감소했다. 이 때문에 생산량은 40만9000톤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8.6%,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작황 부진까지 겹쳐 8월 배추가격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달에 고온 등 기상 여건이 악화돼 배추에 석회 결핍과 무름병 등이 발생함에 따라 중·하순 출하되는 물량의 작황이 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배추와 함께 김치의 양대 주재료로 꼽히는 무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달 무 1개의 평균 소매가는 24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2076원) 대비 16%지난해 7월(1762원) 대비 36% 올랐다. 100년간 7월 평균가격 중에서도 가장 높다. 무 1개 가격은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2000원을 넘었다. 노지 봄 무가 이달 상순 고온으로 장해를 입는 등 출하량이 평년보다 17.5% 줄어든 영향이다. 이 때문에 무 역시 다음달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전망했다. 열무 가격도 지난해 말부터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열무 상품 1㎏ 평균 소매가는 4451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671원)보다 67%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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