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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네이버 5개 계열사 "계열사 임금 차별 안돼..파업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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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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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계열 5개사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사측과 대화가 진전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반면 네이버는 '계열사 독립경영' 기조가 분명해 좀처럼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 지회장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상연재 시청점에서 열린 '5개 계열사 단체행동 방향성 설명 기자 간담회'에서 "네이버가 5개 계열사는 임금·복지에서 차별을 받고 있고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며 쟁의행위 돌입을 알렸다. 5개사는 그린웹서비스·엔아이티서비스(NIT)·엔테크서비스(NTS)·인컴즈·컴파트너스다. 모두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아이앤에스(NAVER I&S)가 100% 지분을 소유했다. 5개사 노조는 앞서 진행된 네이버아이앤에스와의 교섭이 결렬되면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법인마다 '연봉 인상률 10%'와 '매월 15만원 복지포인트' 등 처우 개선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인상률 5.7~7.5%를 제시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5개사 중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의 신입직원 초임은 작년 기준 2400만~2500만원으로, 네이버 본사 대비 2000만원 가량 적었다. 네이버와 일부 계열사에서 지급하는 개인업무지원비(월 30만원)도 5개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 지회장은 "5개 계열사는 네이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법인과 용역 계약을 거치고 독자 사업이 없다"며 "이처럼 네이버가 자회사의 용역 발주를 통한 사내 하청 구조를 이용하는 목적은 비용절감"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문제는 소속 법인과 관계없이 노동자 모두 연대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자회사·손자회사 차별없는 같은 비율의 임금 인상 △최소한의 업무지원비 지원 △직장내괴롭힘 방지기구 설치 등을 촉구했다. 반면 계열사마다 '독립경영' 체제가 확립된 만큼 '개입하지 않는다'는 게 네이버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5단계 단체행동 수위를 정했으며"최고 수위에선 '파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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