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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대통령실에 탄원서 제출.."고용·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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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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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낮은 변제율에 반발해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340개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쌍용차의 성공적 M&A 완수를 위한 상거래 채권단 청원'이란 제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탄원서에서 "저희 상거래 채권단 협력사는 지난 2020년 12월20일 쌍용차의 회생절차개시 이후 현재까지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약 6500억원의 상거래 채권금액이 동결돼 16만여명의 고용과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오직 쌍용차가 성공적인 M&A를 완수해 경영정상화가 되길 희망하며 자재 납품과 쌍용차의 신차 개발에 적극 참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제시한 회생채권에 대한 현금 변제율 6% 및 출자전환을 통한 주식변제율 30%는 저희 중소 협력사로서는 감내하기 힘들다"며 "저희는 실망감을 금할 수 없는 허탈감에 주저앉아 있다"고 호소했다. 채권단은 "새로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최우선의 가치로 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저희 상거래 회생채권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피와 땀을 모아 오로지 쌍용자동차의 생산을 위해 공급한 자재대금으로, 직원들의 급여와 운영자금으로 쓰여질 피 같은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및 조세채권에 대해서는 100% 원금 변제뿐만 아니라 연체이자 및 납세지연의 가산금까지 변제를 보장한다는 것은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에 대해 저희는 분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저희는 기업회생법의 회생절차를 무시하고 오로지 저희 상거래채권단의 회생채권 변제만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저희 상거래 협력업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기준으로 회생채권이 변제될 수 있도록 다시금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간청했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대통령실에 탄원서 제출..'고용·생계 위협'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대통령실에 탄원서 제출..'고용·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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