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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팔수록 적자" 새벽배송 철수 행렬.. 빅3만 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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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216

‘새벽 배송’ 시장에서 철수하는 유통업체가 계속 늘고 있다. 롯데온·BGF·GS리테일에 이어 밀키트 업계 1위 업체인 프레시지가 26일 새벽 배송 중단을 발표했다. 물류센터 건립을 포함해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데다가 배송 기사 인건비 등 새벽 배송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이유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선 “자체 물류센터와 충분한 배송 인력을 갖춘 업체가 아니면 새벽 배송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인건비 부담 등 적자 못 버텨” 프레시지는 26일부터 새벽 배송을 잠정 중단하고 자사 온라인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온라인몰 개편에 따른 서비스 중단”이라고 설명했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새벽 배송을 포기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레시지는 2019년 712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889억원으로 165%나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149억원에서 466억원으로 배(倍) 넘게 늘었다. 매출 증가세보다 적자 폭이 더 커지자 고정 비용이 많이 들고 이용률이 저조한 새벽 배송 서비스부터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도 오는 30일 이후 새벽 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GS프레시몰은 외부 인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추가 인건비와 야간 배송을 위한 포장재 비용이 많이 들어 새벽 배송을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자체 인력으로 운영하는 당일 배송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며 “새로 선보이는 프라임 멤버십 고객 대상 무제한 당일 배송을 통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온 역시 지난 4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중단했고, BGF가 운영하던 신선 식품 전문몰 헬로네이처는 지난 5월에 새벽 배송 중단과 함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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