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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소음 때문에 못살겠다"..민노총 20차례 시위에 성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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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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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양재동 한솔로이젠트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요즘 아이가 잠을 설쳐 걱정이다. A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무 때나 열리는 민노총의 집회 소음으로 아이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다"며 "울고 깨기를 반복하는 등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 개월 째 주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시위를 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2. 서울 양재동 말죽거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B씨는 민노총 집회가 있는 날이면 장사 걱정이 더 커진다. B씨는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시위만 시작되면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고 나가버린다"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상인들은 대체 어디에서 보상 받아야 하느냐"고 밝혔다. 서울 양재동 SPC 파리바게뜨 본사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연이은 집회 소음으로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는 지난해 12월 29일 SPC 본사 앞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이 지금까지 진행한 시위 유형만도 투쟁 선포식, 단식돌입 기자회견, 공동행동 결성 및 시민행동 선포식, 불매 행동 동참 기자회견 등 16회에 달한다. 야간 집회도 3회 이상 진행했을 정도다. 집회 성격이 아닌 촛불문화제는 더 자주 열린다. 촛불문화제는 일몰 후 옥외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법 조항을 피하기 위해 문화제 형식으로 여는 시위다. 화섬노조 뿐 아니라 민노총 산하 다른 노조원들이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저녁 6시 이후부터 촛불집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자신들의 요구를 담은 구호를 외치며 SPC그룹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인다. SPC 본사 앞에서는 사실상 매달 수 차례씩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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