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공원 개출입 놓고 주민끼리 갈등..대구 수성구 "일부 공간만 허용"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86

대구 수성구의 한 공원에서 반려동물 출입을 놓고 주민들끼리 갈등을 빚고 있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공원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는 입장인 반면, 비반려인들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할 지자체는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1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수성구 만촌동 화랑공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반려동물 공간 지정과 관련한 이용자 의견 청취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비반려인들이 '반려견이 공원을 출입할 수 없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넣고 있지만 법적으로 금지가 불가능하다.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설문조사를 한 것"이라고 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중학교에 둘러싸인 이 공원의 이용자는 하루평균 300명 정도다. 60대 A씨는 "울산에서 8살짜리 아이가 개에게 물린 사고를 봤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공원에서 개가 보이면 피해 다닌다"고 했다. 하루에 한번씩 산책을 나온다는 주민 B씨(70대)는 "입마개를 쓰지 않은채 공원을 돌아다니는 큰 개나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견주가 적지 않다"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견주는 공공장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원 개출입 놓고 주민끼리 갈등..대구 수성구 '일부 공간만 허용'공원 개출입 놓고 주민끼리 갈등..대구 수성구 '일부 공간만 허용'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