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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갭투자 사장님들 모셔요" 사기 담보대출 덫에 걸린 사회초년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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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41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갭투자가 유행했습니다.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적은 주택을 사서 시세 차익을 노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갭투자의 핵심은 '세입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입자의 전세금이 있어야, 내 돈 소액으로도 집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세입자가 없다'는 가짜 서류, 전입세대열람원을 위조해서 세입자가 없는 척,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젊은이들이 경찰에 딱 걸렸습니다. 대부업체에서 1억천만 원, 4천만 원을 각각 빌려서 절반은 브로커에게 떼줬습니다. 그런데 이 수법, 2,30대 사회초년생의 머리에서 나왔을까요? "갭투자 사장님들 모십니다!" 라는 광고를 보고 범행을 모의하게 됐다고 합니다. 비슷한 가담자만 수십 명에 달하는데요, 경찰은 이들과 브로커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단독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자] 대부업체 사무실에 들이닥친 경찰관들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성을 체포합니다. 몇 시간 뒤, 같은 사무실에서 또 다른 남성도 경찰관 고지를 받고 연행됩니다.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대출 현행범 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지난 6월 30대 A 씨와 20대 B 씨가 공문서를 위조해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 대부업체 관계자 : 세입자가 있으면 대출을 해주기가 어렵죠. 당연히 안 하죠. 나중에 경매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원금을 상환할 방법이 아예 없으니까요.] 광고를 보고 찾아간 텔레그램 대화방에서는 브로커가 범행 수법을 알려주고 위조문서도 직접 만들어준 뒤 대가로 대출받은 금액의 절반 정도를 송금받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B 씨 / 사기 담보대출 가담자 : 위에 사람들이 (대출) 받은 거 수수료 50% 챙겨가고, 저는 60% 줬어요. (브로커의) 텔레그램이랑 전화번호밖에 모르는데….] 하지만 두 사람이 체포됐을 당시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문제의 텔레그램 방은 이미 모두 사라진 상황. 경찰이 운영자를 파악한 결과 휴대전화와 계좌는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과 대포 통장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이런 사기 말고요, 진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리도 오르고, 집값도 떨어진다는 시기. 사도 고민이고, 안 사도 고민인 시기 맞습니다. 무주택, 1주택, 다주택 모두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인데요. 의견을 모아봤더니, 이렇습니다. 무주택자는 청약에 집중하시고요. 1주택자는 이 기회에 지금보다 더 나은 핵심지로 갈아탈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합니다. 단, 매수보다는 매도 먼저, 내 집 먼저 팔아야 하고요. 다주택자는 몸집을 줄이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왜 이런 조언이 나왔는지 그 이유를 들어봐야겠죠.

[뉴스라이더] '갭투자 사장님들 모셔요' 사기 담보대출 덫에 걸린 사회초년생들[뉴스라이더] '갭투자 사장님들 모셔요' 사기 담보대출 덫에 걸린 사회초년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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