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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나스닥은 올랐지만 기름값이 불안하다..사우디, 바이든에 '증산' 선물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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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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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월간으로도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는 최근 거래일인 29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130.29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의 7월 한 달 변동률은 9.1%로 2020년 1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물론 올 들어서는 여전히 13.3% 하락했지만 지난달 말까지 연초대비 하락폭이 -20.6%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실폭을 상당히 줄였습니다. 나스닥의 7월 상승은 더욱 가팔랐습니다. 29일 1.88% 오른 1만2390.69로 마감한 나스닥은 지난 한달 상승률이 12.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입니다. 2020년 4월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충격으로 증시가 폭락한 후 급반등했던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달, 특히 지난 주의 랠리는 어느 정도 역사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도 7월 6.7% 올랐습니다. S&P500과 마찬가지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의 상승 원인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실적입니다. 애초 투자자들은 경기 하락 추세를 고려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물론 기업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보다 선방이었습니다. 펙트세트에 따르면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절반이 조금 넘는(56%) 기업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 가운데 73%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5년 평균은 77%라는 점을 고려하면 낮아졌습니다. 포인트는 '두려움에 떨었던 것을 고려하면 괜찮다'입니다. 시장의 단기 움직임은 대개 절대치보다 예상치에 부합하느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일종의 안도감이 확산됐습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던 기업 중 애플은 2분기에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한 8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아마존도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2분기 매출(1212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물론 두 기업다 순이익은 떨어졌습니다만, 우려보다 높았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신보다 더 많이 번다"고 분개했던 정유사들은 순이익이 고공행진했습니다. 엑손모빌은 전년 동기(46억9000만달러)보다 4배 가까이 급등한 179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셰브론도 순익이 4배 가까이 급증한 116억 달러를 기록했고, 쉘도 167억 달러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 ETF도 고공행진 하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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