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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1등 기업도 흔들린다..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익 전망 2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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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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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도 경기 불황의 파고를 피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두 달 새 20% 넘게 하락했다. 스마트폰과 TV 등 세트(완성품) 판매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간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반도체 사업도 하반기에는 경기 둔화 영향권에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26조5854억원이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던 영업이익 전망치(34조2939억원) 대비 22.5% 감소한 규모다. 하반기 삼성전자가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규모 역시 두 달 사이 170조3938억원에서 161조951억원으로 5.5%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예상치가 하향된 배경엔 반도체 업황의 변화가 있다. 각종 악재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둬온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에는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세트 수요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재고 부담이 연내 소화할 수준이 아니라 보고 있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 시장의 부정적 전망은 잇따르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3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2세대 공정 고객사 수주 논의 등 기술 자신감을 내세웠으나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연간 수요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설비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D램의 경우 부품 수급 이슈와 공정 난이도 증대로 비트그로스(비트 당 출하량 증가율)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업계 한 인사는 "내년 D램 출하에 올해 재고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라 분석했다. 2분기 메모리 출하량은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비트그로스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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